승차감의 시작! 코너링의 기술


운전을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꼬불꼬불한 산 길이나 커브길이 연속되는 곳에서 주춤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전이 익숙해도 가끔은 스티어링 휠을 다루는 것과 감속, 가속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 할 때가 있는데요. 운전할 때 커브길에서 당당할 수 있는 코너링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 (Slow in Fast Out)





엑셀러레이터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방향을 바꾸면 강한 원심력이 작용해 차에 탄 사람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마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오너라면 운전하는 재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동승자는 곧 멀미를 느껴 급한 볼일이 생각났다며 저 앞에서 내려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동승자의 승차감까지 배려한다면 꼭 익혀두어야 할 기술이 바로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입니다. 기술 이름 그대로 방향전환를 시작하기 전에 주행 속도를 줄이고(Slow) 커브에 들어가면서 (in) 속도를 높여 빠르게 빠져나가는(Fast Out) 기술입니다. 아마 승차감을 중요시 하는 오너들은 운전 경험이 쌓이면서 스스로 습득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운전에 필요한 필수 주행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웃 인 아웃(Out in Out)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 기술과 별개의 주행 방법이 아니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기술입니다. 방향 전환 시 차로의 바깥 쪽(Out)에서 커브에 진입하여 커브의 중심에서 안쪽(in)으로 들어갔다가 커브를 빠져나가면서 다시 바깥쪽(Out)으로 이동하여 코너를 빠져나가는 기술입니다.






커브에 진입할 때 급하게 감속하면 차가 앞으로 쏠릴 수 있고, 반대로 커브를 빠져나가면서 다시 급가속을 하면 차가 뒤로 쏠리며 차에 탄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동승자는 또 급한 일이 생각나겠죠? 아웃 인 아웃 코스대로 방향전환을 하면 실제 도로의 회전 지름보다 커지는 효과가 있어 굽은 코스를 통과하는 속도를 많이 낮추지 않아도 불쾌감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블라인드 코너(Blind Coner)


블라인드 코너는 코너의 끝이 보이지 않는 커브 코스를 말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자주 다니던 길이라 할 지라도 앞서 이야기 한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이나 아웃 인 아웃 같은 주행 기술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코너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블라인드 코너에는 볼록 거울이 설치 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도로에 그려져 있는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지키면서 천천히 진입을 시도하고, 빠져나갈 때도 천천히 빠져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이면도로 같은 곳이라면 아웃, 아웃, 아웃 코스가 유리할 수도 있는데요. 방향전환을 하면서 자동차가 코너에 붙게 되면 미쳐 확인하지 못한 보행자나 구조물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너링 기술은 자동차 경주에 쓰이는 고급 운전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고, 시도해 보면 분명 자동차의 주행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 경주나 일상 속의 운전은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행을 해야 한다는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조건 빨리 지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부드럽게 코너를 돌 수 있는 코너링의 기술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