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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도로 위 모세의 기적, 긴급자동차와 종류와 길 비켜주는 방법



운전을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긴급 자동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게 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 시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주어야 할 텐데요. 막상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뒷쪽에서 부터 달려온다면 당황하여 어디로 어떻게 비켜주어야 하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긴급자동차란 무엇이고, 긴급자동차를 만났을 때 어떻게 비켜 주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긴급자동차란?



먼저 긴급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긴급자동차란 소방차, 구급차, 혈액공급차량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동차입니다. 말 그대로 국가에서 도로교통법으로 인정하고 긴급한 용도로 사용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긴급자동차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는데요. 별도의 지정철자를 요하지 않고 도로교통법에 의해 당연히 인정되는 '당연 긴급자동차', 지정 신청에 따라 지방경찰청장이 지정하는 '지정 긴급자동차', 긴급한 상황을 고려하여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기타 긴급자동차'가 있습니다.



긴급자동차의 권한


긴급자동차로 지정되면 도로의 중앙이나 좌측으로 통행이 가능하고 정치 신호에도 정지하지 않을 수 있으며, 속도제한이나 앞지르기, 끼어들기 금지 구간에서도 금지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급자동차라고 무조건 중앙선 침범, 속도 제한 등의 적용에서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긴급성과 부득이한 요건을 갖추어야만 가능합니다. 또 모든 요건을 갖추어도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의 무인 단속 역시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추후 긴급한 용도로 운행되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긴급자동차와 일반자동차 간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처리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긴급자동차가 나타나면 사고 없이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양보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긴급자동차 길 비켜주는 방법


저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내 주행 차선 바로 뒤에서 긴급자동차가 달려올 때가 있습니다. 비켜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긴급자동차를 위해 길을 피해주는 요령이 매뉴얼로 나와 있는데요. 각 차로에 맞추어 일반자동차가 이동해야 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도로 위의 많은 운전자가 이 매뉴얼을 숙지해야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길을 비켜 줄 수 있습니다.






만약 긴급자동차 통행을 방해하면?


긴급자동차의 통행을 위해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방해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와 같이 긴급자동차의 통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양보의무를 위반하면 도로교통법에 의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로에 처할 수 있습니다.


- 긴급자동차 출동 시 고의적으로 길을 비켜주지 않는 경우

- 좌우측으로 비켜줄 수 있음에도 비켜주지 않는 경우

- 소방차와 소방차 사이를 끼어들어 주행하는 경우

- 출동중인 소방차량을 고의로 방해한 경우



1분 1초가 긴급한 상황에서 긴급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달리는 긴급자동차. 올바른 길 터주기 문화를 많은 운전자들이 익혀 긴급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멋진 운전자가 되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