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색이 변하는 자동차? 자동차 색깔의 역할과 의미

 

 

여러분의 자동차는 무슨 색깔인가요?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색깔은 흰색, 회색, 검정 순서였다고 합니다. 쉽게 질리지 않고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라 많이 선택하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소비자도 알지 못했던 의미들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색깔에 담긴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색깔의 역할

 

자동차의 색깔은 차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차종이라 하더라도 색에 따라 중후한 이미지를 갖기도 하고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날렵한 이미지를 갖기도 하죠.

 

 

 

 

색깔은 제조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특유의 안료 배합과 질감과의 조화를 통해 고유의 성격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히 금속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더욱 날렵하게 보여주는 메탈릭한 질감이나 광물질을 섞어 만든 펄의 질감이 컬러와 만날 때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빛을 받는 각도와 자동차의 실루엣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색깔에 담긴 의미

 

1.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색깔, 흰색

 

 

국제적인 도료기업 액솔타의 2015년 '세계 자동차 컬러 선호도'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판매된 차량의 약 35%가 흰색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50%, 한국과 일본이 36%와 33%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흰색은 변색되기 쉽고 관리가 어렵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색깔이며 자체를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단이나 쿠페와 같이 외형의 선을 강조하는 경우 흰색을 대표 색상으로 두기도 합니다. 또한 흰색은 복사열을 차단해 여름철 냉방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는데요. 깨끗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주는 컬러여서인지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한 고객들의 대부분이 흰색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2. 고급스러움의 대표주자, 검은색

 

 

 

대통령, 국회의원, 기업 임원 등 고위 인사들의 차량을 보면 하나같이 검은색입니다. 자동차 색깔로써 검정은 고급스러움의 상징처럼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의전차량들은 대부분 검은색을 띕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을 제작하는 'C'사는 1940년부터 자사의 최고급 차종에는 검은색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르다, 은색

 

 

 

흰색, 검은색과 함께 인기가 많은 색깔이 바로 은색입니다. 세계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26%가 은색이라고 하는데요. 흰색이나 검정색과 달리 은색은 같은 실버 컬러라도 여러가지 이름을 붙여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은 대표하는 M사나 국내의 H사에서도 은색 차량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수많은 은색 차량을 출시했지만 차량의 성격에 맞게 매번 변화를 준다고 합니다. 재료의 배합이나 도장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데요. 색상에 따라 때로는 중후함을, 때로는 스포티함과 도시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등 무채색 가운데 가장 변화무쌍한 색깔이 바로 '은색'이 아닐가 합니다.


 

4. 자동차를 향한 열정이 담긴, 빨강색

 

 

레드 컬러의 자동차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F' 사입니다. 그런데 'F'사의 빨강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빨강이라는 색이 강한 원색이라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두기 어려웠는데요. F사는 보라색 안료를 일정 비율로 섞어 원색의 빨강보다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을 주는 세련된 컬러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제조사들이 특히 이 빨강을 선호했는데요. 가장 많이 빨강색을 찾는 소비자들은 미국인들이었다고 하네요.


 

 

색깔이 변하는 자동차가 있다?

 

세계적으로 무채색 계열이 가장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블루 컬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오렌지와 보라색이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선호하는 자동차 컬러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차들은 수시로 색을 변화시키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특수한 안료를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거나 전기적 신호에 의해 색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원리를 통해 지루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자동차 컬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뀔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침 저녁으로 차를 바꿔 타는 기분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