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좋지 않은 생김새로 선택조차 받지 못한다면 좋은 맛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어떤 제품이든 기능만 논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우수한 기능은 물론 심미적인 요소까지 만족 시킬 때 좋은 평가를 받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도 예외일 수 없는데요. 어떤 타이어가 우수한 기능과 함께 미적인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타이어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디자인부터 혁신성과 사회적 영향까지도 평가하는 대표적 타이어 디자인 어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1950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편견 없이 디자인 자체만으로 평가되며, 기업은 물론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를 모집해 공정한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것이 그들의 신념이라고 하는데요. 출품작의 참가자 정보는 심사위원에게 제공되지 않은 상태로 아주 공정한 심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수상작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에 전시함으로써 수상자의 영예를 더욱 높여줍니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해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저소음타이어 'K-Silent 타이어'와 호주 아웃백의 모든 거친 지형을 횡단하며 성능을 검증한 오프로드 타이어 '로드벤처 MT51'이 이 영예로운 상을 받았습니다.
독일 iF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독일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비유될 만큼 명망 높은 국제 디자인 상입니다. 1953년부터 독일의 하노버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있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입니다.
수상작들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성, 환경 친화성, 완성도, 기능성, 편리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결정 되는데요. 2017년 2월 9일에 개최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호타이어는 2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바로 스포츠 세단을 위한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71'과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미래형 컨셉타이어 '스매셔(Smasher)'입니다. 세계적으로 금호타이어의 디자인 역량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1980년대부터 시작된 이 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인 IDSA(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상입니다. 평가기준은 디자인의 혁신, 사용자의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가려냅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운송기기 부분에서 2개의 제품이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IDEA를 모두 석권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수상한 제품은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미래형 컨셉타이어 '스매셔(Smasher)'와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자가 봉합 타이어 '실란트 타이어(Sealant Tire)'로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디자인 파워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JIDPO)가 주최하는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부터 시작하여 2016년 59주년을 맞이한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의 디자인과 사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평가합니다. 이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금호타이어는 2개의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는데요. 고강성, 경량화로 기존 타이어 대비 무게를 대폭 줄여 연비를 향상시킨 친화경 타이어 '에코센스(Eco Sense) SE11'과 모든 계절에 적합한 사계절 타이어 '솔루스 HA31'입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세계 3대 디자인상(독일 if, 레드닷, 미국 IDEA)에 이어 일본 굿 디자인까지 모두 석권하였습니다.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Green Good Design Award)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함께 주관하는 국제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매년 우수한 친환경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요.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게 되면 전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혁신성, 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 등을 신뢰받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지표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5년에 이어 2106년에도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지닌 브랜드로 인정받았습니다. 2016년에 수상한 제품은 친환경 및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에코센스(ECO SENSE) SE11'과 '와트런(WATTRUN) VS31'입니다.
자동차 마니들은 차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의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많은 공을 들입니다. 원하는 자동차 모델을 선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고유의 디자인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인데요. 특히 타이어의 경우 자동차를 받쳐주는 검고 둥근 형태의 부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부터 외적인 이미지까지 결정하게 되는 부품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타이어의 디자인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죠. 늘 변함없는 모습이지만 작은 차이로도 다른 느낌을 주게 되는 타이어, 이제는 타이어도 디자인 꼭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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