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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봄이 시작되는 3월, 3월에 가기 좋은 축제 추천!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입니다. 꽃샘추위 탓에 아직은 봄을 실감하기 어렵지만 완연한 봄기운을 느껴볼 날도 그리 멀지 않았는데요. 벌써부터 포근한 햇살과 꽃 향기 가득한 곳으로 봄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면 좋을 3월의 축제 현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례산수유꽃축제

 

전라남도 구례는 봄이 되면 곳곳이 노랗게 물듭니다. 개나리도 유채꽃도 아닌 이 꽃은 바로 '산수유'인데요. 가을에 붉은 열매를 맺는 산수유. 산수유 열매의 빛깔도 매우 곱지만 그 보다 먼지 봄을 알리며 피어나는 산수유 꽃은 샛노란 명랑함을 선사합니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오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이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자리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데요. 축제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서와 함께 하는 '산수유 꽃길 다라 봄 마중하기'입니다. 지리산을 가득 매운 산수유도 보고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란 산수유꽃길을 거니는 것 외에도 '산수유 초콜릿 만들기', '산수유 떡메치기'와 같은 체험 행사와 다양한 문화 공연 등의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간 : 2017년 3월 18일~ 3월 26일

장소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단지일원

 


2. 양산원동매화축제

 

매화는 벚꽃과 비슷하지만 벚꽃보다 먼저 꽃을 피웁니다. 매화는 남쪽지방부터 먼저 피기 시작해 3~4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벚꽃은 3~4월에 피기 시작해 4월이 지나야 절정을 이루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화나무는 벚나무에 비해 작고 껍질이 거친 것이 특징인데요. 5~6월에는 이 나무에서 매실이 열리기도 합니다.

 

 

 

양산원동매화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기다리는 봄꽃 축제 중 하나인데요. 하얗게 피어있는 매화나무 사이에서 붉은 홍매화를 찾는 재미도 있고 매화나무 아래로 지나는 기차를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해마다 매화가 필 때쯤이면 많은 이들이 카메라를 들고 이 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축제 기간이 짧기에 한 번에 많은 인파들이 몰리기도 하지만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고 직접 싸온 도시락을 매화나무 아래에서 맛보기도 하는 등, 완연한 봄을 느끼며 봄소풍 즐기기에 딱 좋은 축제가 아닐까 합니다^^

 

기간 : 2017년 3월 18일~ 3월 19일

장소 : 양산 순매원

 


3. 양평딸기체험축제

 

봄을 대표하는 먹거리들도 축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먼저 겨울부터 시작해 봄까지 사랑받는 '딸기'와 관련된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양평딸기체험축제인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기에 축제를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양평딸기체험축제는 아이들에게는 딸기가 어디서 어떻게 자라고 우리 입속까지 어떻게 들어오는지 배울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양평딸기체험축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마을별로 계절에 따라 딸기체험 외에 여러가지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평농촌나드리' 홈페이지에서 마을별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예약 후 참여하시면 됩니다.

 

기간 : 2017년 1월 15일 ~ 5월 31일

장소 :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

 


4.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동백꽃과 주꾸미? 둘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3월은 동백꽃이 만개하는 때이기도 하지만 주꾸미잡이가 한창인 시기입니다. 그래서 동백꽃이 예쁘게 피는 3월이면 마량리동백나무숲 일원에서 '동백꽃 주꾸미축제'가 열립니다. 벌써 18번째를 맞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서는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찬 주꾸미를 직접 맛보고 구입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직접 주꾸미를 잡아볼 수 있는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꾸미를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았다면 동백숲도 지나쳐 갈 수는 없겠죠? 동백꽃은 해안가 산지 등에서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내륙에서는 쉽게 보기 어렵습니다. 봄을 맞아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서천에서 주꾸미로 원기도 충전하고 동백꽃으로 봄의 감성도 충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3월은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인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약간은 지쳐있을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고 활기찬 봄의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