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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파워스티어링 휠에 이런 문제가 있다면?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닿는 곳. 바로 스티어링 휠입니다. 파워핸들이라 불리는 파워 스티어링 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모든 팔근육의 힘을 짜내어 핸들을 돌리곤 했는데요. 파워 스티어링 휠 도입 이후로 운전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전된 기술로 만들어진 파워 스티어링 휠이지만 고장에서 자유롭기는 힘든데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휠과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의 대표적인 고장 증상과 원인, 해결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오일 누유

 

MDPS 혹은 EPS라고 불리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은 오일 펌프가 아닌 전기적인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오일 누유 문제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휠(HPS)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HPS의 오일 누유 문제는 부품 자체 조립 불량이거나 사고 및 도로 충격에 의한 갈라짐, 파워스티어링 호수 내부의 누유 등이 원인입니다. 누유가 발생하면 단품 교환보다는 대부분 어셈블리 교환을 하게 되는데요. 단품으로만 공급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단품 단위로 수리하는 경우 공임이 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소음 / 이음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이따금 소음이 발생하는데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진음일 수 있지만 핸들 안쪽에서 소음이 나거나 부품 자체에서 소음이 난다고 판단되면 정비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HPS의 경우 이러한 소음의 원인은 오일 누유 혹은 파워 펌프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재조립 혹은 부품 교체 등으로 해결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교환하는 등 관리가 필요합니다.

 

MDPS 혹은 EPS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부품인 '플렉시블 커플링'이 마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에서 소음이 발생할 경우 결함일 확률이 높은데요. 지난해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 소음으로 인해 리콜 및 부품 무상수리를 진행한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3. 스티어링 이상

 

HPS가 장착되어 있는 자동차의 운전자가 핸들이 무겁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스티어링 관련 문제라고만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공기압이 낮아졌거나 리저브 탱크오일 용량 부족, 스티어링 시스템 내 공기 유입과 같은 여러가지 원인들 중 하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DPS의 경우 주행 중 핸들잠김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문제를 일으키는 부품을 교체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MDPS 전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시동을 켠 후 혹시 계기판에서 'EPS' 경고등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EPS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일시적인 센서 오류이거나 퓨즈 단선, EPS(MDPS) 모터 이상, ECU불량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EPS 경고등을 본 적이 있다면 오늘 바로 정비소에 들러 점검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고속 주행 시 핸들잠김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점검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