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주인공인 영화나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가 주인공인 영화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무생물의 물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에 한 번 놀라고 예상치 못한 스토리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타이어 주연 영화 '루버'를 소개해드릴게요.
살아있는 타이어?
자동차가 말을 하거나 혼자 운전을 해서 돌아다니는 스토리는 이제 전혀 색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무타이어가 혼자 일어나 돌아다닌다면 어떨까요? 영화 루버의 주인공인 '로버트'라는 타이어는 혼자 굴러다니고 감정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타이어'입니다. 마치 사람처럼 모래밭에서 스르륵 일어나 이리 저리 굴러다닙니다. 그냥 굴러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도 마시고 거울도 보고 샤워도 하죠. 게다가 초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파괴를 즐기는 타이어!
로버트가 가진 초능력은 '염력'인데요. 이 염력으로 무엇이든 파괴합니다. 콜라캔, 병 같은 물체는 물론 토끼나 새도 폭발시켜버립니다.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사람에게도 가차없이 초능력을 발휘하죠. 그러던 중 타이어는 한 여인에게 반합니다. 여인을 미행하며 스토킹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이들을 죽입니다. 또한 자신의 동족인 타이어들이 단체로 불타고 있는 모습에 분노를 느끼며 마을 전체를 파괴할 욕심을 키웁니다.
여러분~ 살아있는 타이어 보러 오세요!
살아있는 타이어라니!!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될 수도 있겠죠? 영화속에서는 쌍안경을 들고 로버트의 기행을 구경하는 관중들도 등장합니다. 처음 타이어의 기행부터 광기 어린 살인까지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누군가 나눠진 음식을 먹고 이유 없이 목숨을 잃습니다. 단 한 명의 관객만 음식을 먹지 않아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그는 경찰이 살인을 하는데 왜 처리하지 않냐고 따져 묻는데요.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타이어에 의해 목습을 잃게 됩니다.
살인마 타이어의 최후는?
마을 사람들을 향해 마구 살인을 저지르는 타이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경찰과 미녀는 이 타이어를 없애기로 합니다. 과연 로버트는 이번 작전으로 타이어로서의 생명을 끝내게 될까요? 아니면 고무의 질긴 생명력처럼 계속 살아남게 될까요?
영화 '루버'는 무생물인 타이어에 생명을 불어넣은 이색적인 영화입니다. 타이어가 단독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죠. 이렇게 독특한 시각으로 타이어를 바라본 영화 외에 타이어의 역할이 중요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 시즌 전편에 걸쳐 올드카, 드리프트카, 튜닝카 뿐 아니라 다양한 슈퍼카들이 등장하는 영화인데요. 자동차만큼이나 주인공들의 현란한 운전 솜씨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사막을 질주하고 드리프트 대결을 즐기는 등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장면들이 많이 있는데요. 분노의 질주에서 주연으로 주목 받진 않았지만 자동차의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타이어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는 점 알고 계시죠? 영화 속에서 열일한 타이어 가 분노의 질주의 화려한 레이싱 장면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스트&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 숨막히는 질주와 짜릿한 드리프트 장면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입니다. 편집이나 다른 볼거리 보다 생동감 넘치는 스피드함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 감독은 20분마다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정도로 실감나는 레이싱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다면 다양한 코스에서 벌어지는 드르프트 대결에서 쉴새 없이 마찰음을 내고 연기를 뿜는 타이어의 열연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자동차가 주인공이 아닌 '고무 타이어'가 주인공인 영화 루버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이긴 하지만 타이어가 주인공이라 무척 반갑기도 했습니다. 타이어가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영화속에서 이색적으로 봤던 타이어의 모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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