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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요즘 뜨는 여행지 '군산'의 매력속으로!!

국내 여행지 중 여행하기 편리하지만 여행지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군산'인데요. 그런데 여행지 목록에 쉽게 떠오르지 않던 군산이 최근들어 '핫'한 국내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철새들이 휴식하러 오는 자연친화 도시이기도 하면서 근대역사문화를 고스란히 안고 있기도 한 군산의 매력을 한 번 살펴볼까요?

 


근대역사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곳

 

군산을 여행한다는 것은 근대시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라고 할 수 있는 군산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지어진 일본식 가옥과 일본식 사찰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11년 개관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 곳을 출발해 군산 여행을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군산의 근대시절을 그대로 남겨놓은 듯한 이 곳은 근대시기 및 일제강점기에 군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2. (구)군산세관 본관

1908년에 준공된 (구)군산세관 본관은 (구)서울역사, 한국은행본점건물과 함께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과거 군산항을 통해 들어온 물건들 중 세관에 적발된 물건들을 전시하기도 하고, 군산항을 통해 이뤄졌던 일본의 수탈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또한 세관장실에서는 제복을 직접 착용해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3. 신흥동 일본식 가옥

"손은 눈보다 빠르다" 영화 '타짜'의 대사인데요.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장군의 아들과 타짜 등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다다미방과 편복도, 일본식 벽장 등 대규모 일본식 가옥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이새적인 느낌과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지주의 생황상과 농촌 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4. 고우당

신흥동 일본식 가옥에서 일본인들의 당시 생활방식을 봤다면 고우당은 일본식 가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다미방에서 숙박이 가능하고 마당에는 아기자기한 정원이 가꿔져 있습니다.


 

5. 동국사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일본식 사찰입니다. 동국사에는 일본이 최초로 조선 침략에 대해 참회한다는 뜻으로 세운 '참사문비'가 세워져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1931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에 의해 지어진 이후 1970년 선운사에 증여되었습니다.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동국사는 국내 다른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함께 진행하는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은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데요. 두 지역 모두 금강 하구라는 자연적 위치와 철새를 주제로 각기 다른 축제를 운영해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금강철새여행은 군산시에 서천군이 공동주최하는 취지에 맞게 스탬프 투어, 철새 먹이 모금행사, 탐조 투어를 공동 운영하는데요. 두 지역이 공동 운영하는만큼 군산과 서천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조투어는 금강의 철새들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요. 행사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철새가 도래하는 12월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주말 탐조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겨울 철새들 만나러 군산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간 : 2016.11.18~11.20

장소 : 금강습지생태공원, 금강철새조망대,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

 


 

쫄깃한 군산박대와 달콤한 이성당

 

여행의 즐거움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먹는 즐거움'이겠죠. 군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습니다. 특히 박대는 군산 앞다가 근해가 최대 산지라고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어획량이 줄어들고 중국산 박대도 수입되고 있지만 군산 박대를 한 번도 못 먹어 본 적은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이는 없다고 할만큼 일품이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군산을 대표하는 음식이기에 군산을 찾는 분들이라면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산 여행코스에서 이곳이 빠지면 왠지 서울할 것 같은데요. 바로 이성당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달콤한 단팥빵 한입이면 추위마저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근대문화부터 철새도래지까지 만나볼 수 있는 군산.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더해져 출구 없는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 바로 군산 아닐까 합니다.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군산 스탬프 투어를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하는데요. 8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깜짝 선물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여행과 선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군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