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갔고 일부 산간지역에는 눈도 내리면서 초겨울 못지 않은 추위도 종종 찾아오곤 하는데요. 겨울이 되면 환기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청소도 최소한으로만 하게 됩니다. 집 뿐 아니라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여름이나 가을과 달리 겨울에는 창문을 열고 달리는 일도 쉽지 않고 바깥에서 세차를 하거나 실내 청소를 하기도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해서 자동차에 오염물질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은 까다롭지만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자동차 시트 청소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직물시트 vs 가죽시트
직물시트는 가죽시트에 비해 관리가 조금 더 어렵습니다. 가죽시트의 경우 커피나 음료 등 이물질이 묻더라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데 반해 직물시트는 시트 내부로 흡수되거나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쌓여 찌든 때를 만들어냅니다. 먼지로 인해 찌든 부분이 생겨도 가죽시트는 전용 크리너로 닦아내면 되지만 직물시트는 전문 업체에 맡겨 세탁을 해야 하는 등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1. 직물시트 청소하기
직물시트를 청소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찌든 때로 인해 얼룩이 생겼다면 '굵은 소금'을 이용해 청소하면 도움이 됩니다. 굵은 소금을 시트에 뿌리고 10분 정도 방치한 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박박 문질러줍니다. 굵은 소금이 작게 부스러지면서 시트 내부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어느 정도 문지른 후에 찌든 때 청소가 끝나면 남아있을 소금기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기로 깨끗하게 마무리합니다.
우유와 같이 상하기 쉬운 이물질이 묻었을 때에는 물티슈로 닦아준 후 주방세제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이물질이 묻은 부위를 찍듯이 닦아줍니다. 여러 번 반복한 후에 마지막으로 걸레를 물에 적셔 마무리로 닦아줍니다.
2. 가죽시트 청소하기
가죽시트를 청소할 때는 '가죽 전용 크리너'를 사용해야 시트 원단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용 크리너로 청소해주면 먼지로 인한 찌든 때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 때에는 부드러운 수건이나 왁스용 스펀지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조가죽 시트의 경우에는 합성세제와 물을 희석해 마른 수건에 묻힌 다음 닦아주면 됩니다. 무엇보다 가죽시트를 사용하는 경우라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어야 시트에 얼룩이 생기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물질별 청소 방법
1. 음료수를 쏟았을 때
음료가 시트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슈나 신문지 등을 이용해 닦아내야 합니다. 음료를 흘린 뒤 얼룩이 졌다면 과산화수소를 뿌려주면 얼룩이 풀어지는데요. 이 때 물을 살짝 묻힌 수건으로 닦아준 뒤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해줍니다.
2. 껌이 붙었을 때
껌이 시트에 붙어버린 경우에는 비닐봉투에 얼음을 담은 다음 껌 위에 올려둡니다. 껌이 딱딱하게 굳으면 식용유를 칫솔에 묻히고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되는데요. 혹시 자국이 남게 된다면 알코올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3. 화장품이 묻었을 때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이 시트에 묻었을 때에는 버터를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버터를 얼룩진 부위에 바르고 화장품이 녹으면 닦아냅니다. 버터를 닦아낸 다음에는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한 번 더 닦아냅니다.
4. 케쳡 등 소스가 묻었을 때
소스를 흘리면 먼저 마른 티슈를 이용해 케쳡, 등 소스류를 닦아냅니다. 그 다음 헝겁에 식초를 묻혀 닦아내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시트에 이물질이 묻으면 '세차 할 때 청소하지'하는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눈에 보이는 먼지 청소만 하게 되는데요. 혹시라도 차안에서 음식을 먹다 흘렸거나 다른 이물질이 묻었다면 빨리 닦아내고 얼룩이 심해지기 전 청소를 해야합니다. 과산화수소, 치약, 식초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되고 직물은 직물전용 크리너, 가죽은 가죽전용 크리너를 이용합니다. 이물질을 제때 청소해주지 않으면 얼룩은 물론 악취와 세균 번식도 있을 수 있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위해 시트 청소를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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