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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중고차 사기 전에 꼭! 침수차 가려내는 방법

 

 

 

중고차를 사러 갔다가 침수차를 만날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되겠어?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가 사실을 숨긴 채 암암리에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되고 이로 인한 피해자가 종종 생겨나고 있다 합니다.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침수차 가려내는 방법을 꼭 배워두세요!

 

 

1. 자동차 이력서를 확인한다

 

 

침수차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 모든 중고차 구매 시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자동차는 저마다 사고 이력이 있고 운전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이용하면 차량번호 입력을 통해 침수 여부는 물론 사고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히스토리에는 자차 보험처리를 한 전산 기록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보험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침수로 인한 수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록은 남아있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침수차를 확인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2. 실내 확인하기

 

 

 

차량내부에 방열, 방한, 충격흡수 등을 위해 스펀지같은 내장재가 들어있는데요. 차량이 침수되면 이 내장재들이 물기를 흡수한 상태가 되므로 곰팡이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중고차 판매업체에서는 차량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방향제로 뿌려 일반인이 잘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는데요.

 

이럴 때는 쉽게 보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시트 밑 부분 금속 부위에 녹이 슬어있는지, 시트 사이사이나 트렁크룸 구석구석을 확인합니다. 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이 끼어있는지 확인하고, 침수로 인해 얼룩진 부분이 있는지도 알아봅니다.

 


3. 전기제품 작동하기

 

자동차 하부에는 자동차의 컴퓨터라 할 수 있는 ECU(전자제어장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ECU가 습기에 노출되면 오작동이 발생하고 엔진 RPM이 불안정해지며, 그로 인해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라디오나 히터 등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동모터, 등화, 자동도어잠금장치 등의 전기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외부, 엔진룸 확인하기

 

 

 

연료주입구의 홈에 녹이 슬어있거나 전조등, 후미등 등의 조명부 내부에 흙과 이물질이 들어있거나 습기가 차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닛을 열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엔진룸 안에 ECU 및 전선 교체 흔적이 있고, 연식대비 새것 이라면 침수차량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침수차는 전자장비 훼손으로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미국의 경우 차가 물에 잠기면 모두 폐차하고, 일본에서는 연식에 따라 침수차량을 의무적으로 폐차하고 있습니다.

침수차 유통은 일반적으로 장마나 태풍으로 발생하며, 일정 수리기간이 있기 때문에 가을이나 초겨울쯤에 주로 유통됩니다. 이 시기를 아예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또 침수차일 경우 책임질 수 있는 중고차 전문 딜러에게 구입을 하거나, 상태 점검 기록부의 내용을 꼼꼼하게 잘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침수차. 장마철 이후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