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장수를 위한 위치 교환 가이드

 

 

타이어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좋지만, 마모도가 조금씩 생길 때마다 매번 교체할 수는 없는 법이죠. 이럴 때는 타이어 위치만 조금씩 바꿔줘도 불규칙한 마모를 방지해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알려드리는 타이어 위치 교환 방법을 참고하셔서, 안전 운전을 물론 비용도 절약해보세요!

 

 

 

왜 위치를 바꿔야 할까?

 

 

 

자동차 타이어는 모두 같은 속도와 정도로 마모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타이어 앞과 뒤에 가해지는 중량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차량은 무거운 엔진이 앞에 장착되어 있어 앞바퀴에 더 많은 하중이 걸리며, 게다가 전륜구동일 경우 뒤쪽 타이어보다 훨씬 빨리 닳게 됩니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도에 따라 위치를 정기적으로 바꾸어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어, 타이어 교체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1. 타이어 위치 교환 주기 확인하기

 

일반적으로 타이어 교체 후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0,000km마다 한 번씩 위치 교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타이어 마모 정도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 타이어에 마모도 차이가 있거나 타이어 안과 밖에도 마모도 차이가 있으면 위치를 바꿔 줍니다.

 

 

 

2. 차종에 따라 교체하기

 

 

 

전륜구동

앞바퀴가 동력을 전달하는 전륜구동은 국내 자동차 중에 가장 많이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전륜구동 차량은 앞바퀴를 평행으로 뒤에 옮기고, 뒷바퀴는 좌우 대각선으로 앞으로 옮기면 됩니다.

 

 

후륜구동

수입차에서 많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전륜구동과 반대로 위치교환이 이루어집니다. 앞바퀴를 대각선으로 교차하여 뒤로 옮기고, 뒷바퀴를 그대로 앞으로 옮겨줍니다.

 

 

4륜구동

네 바퀴에 동시에 엔진의 동력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레저용 자동차나 대형 세단, 미니 밴 등 고성능 자동차에 주로 적용됩니다. 4륜구동 자동차는 앞뒤 바퀴를 모두 대각선으로 교차하여 바꿔줍니다.

 

 

3. 타이어에 따라 교체하기

 

방향성 타이어

V자 형태 패턴이 두드러지는 방향성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고속주행에 특화된 타이어입니다. 방향성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달리 장착 방향이 정해져 있어앞 뒤로만 위치교환이 가능합니다. 만약 위치를 다르게 바꿔 장착하면 방향성이 틀어져 소음과 핸들 떨림 등 주행 성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비대칭형 타이어

타이어 트레드의 좌, 우 패턴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승차감과 정숙성 등이 뛰어나며 배수성, 제동력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성능 타이어 =입니다. 비대칭 타이어는 앞뒤, 좌우로 자유로운 위치교환이 가능하며, IN-OUT만 제대로 맞춰서 부착되면 어느 쪽에 장착하더라도 가능합니다. 금호타이어에서는 국내 최초 비대칭타이어인 솔루스 스포츠를 출시했었으며, 최근 출시한 겨울용타이어 윈터크래프트도 비대칭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앞뒤 사이즈가 다른 타이어

속도감에 집중된 스포츠카 등이 대부분 앞바퀴에 비해 뒷바퀴가 큰편 입니다. 이렇게 앞, 뒤 사이즈가 다른 타이어라면 사이즈가 같은 것끼리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점검해서  타이어 위치를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안전을 위한 것임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타이어 위치교환은 타이어 프로에 맡겨두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