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던 이효리 커플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솥단지에 국수를 삶아 하객들에게 대접했던 소박한 결혼식의 원빈-이나영 커플까지.
이른바 ‘스몰웨딩’이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무조건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이색적인 방법과 경제적인 결혼식을 원하면서 스몰웨딩을 택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도 멋지게 마칠 수 있는 스몰웨딩에 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세요!
스몰웨딩(small wedding)이란?
불필요한 예식과정과 규모를 줄여 비용을 절약한 작은 결혼식을 말합니다. 두 사람만의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기려는 최근 결혼 트렌드와 함께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일단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예물이나 예단을 생략하거나 간소하게 하고, 예식장도 카페나 야외에서 진행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또 일명 ‘스드메’ 라고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을 패키지가 아닌 스스로 만들거나 준비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방법
1. 무료 결혼식 추진운동본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시민단체로, 예식장부터 촬영, 드레스 대여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증된 웨딩업체들과 제휴하기 때문에 퀄리티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일단 상담예약을 하고 원하는 결혼식 날짜와 시간대를 정하면, 거주지를 고려하여 가능한 웨딩홀 5~6곳을 선정해줍니다. 그리고 방문상담과 웨딩홀투어 후 장소를 결정하고, 리허설 스튜디오와 메이크업, 드레스 업체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풀 패키지로 이용할 수도 있고, 결혼식 본식만 따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본점인 서울을 포함하여 수원,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에도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시민청, 서울연구원 결혼식
|
서울 시민청 |
서울연구원 |
기간 |
매주 일요일 (4시간) |
4월~6월, 9월~10월 매주 일요일 |
장소 |
서울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 |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공간(우천시 1층로) |
이용료 |
대관료 66,000원 |
무료 |
시민청과 서울연구원에서도 예식장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시민청 결혼식의 경우 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하거나 예비부부가 직접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연구원의 경우 특성상 셀프 준비가 불가하여 업체와 연결해 진행이 가능합니다.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몇 가지 기준(서울거주, 부부교육이수, 선착순 등)에 따라 선발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협력업체와의 상세한 상담 이후 계약을 진행하고,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게 되는 것이죠. 2016년 상반기 중 시민청과 서울연구원 결혼식 신청은 마감되었으며, 2016년 하반기 예약은 내년 2월 중에 열립니다.
3. 작은결혼 정보센터
스몰웨딩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우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공공시설 웨딩홀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혼례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례자를 구하지 못했다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직접 재능 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작은 결혼식을 올린 다른 부부들의 생생한 후기도 있으므로, 결혼식 준비에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해진 형식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두 사람이 만족하는 결혼식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제적이고 이색적인 스몰웨딩,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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