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나 학교 주변에서 자주 발견하는 과속방지턱. 차량의 속도를 줄여주게 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설치물인데요. 그런데 여러분은 과속방지턱을 제대로 넘고 계신가요?
과속방지턱도 무심코 넘었다간 자동차의 수명을 줄이는 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금호타이어와 함께 내 차를 오래오래 지키는 과속방지턱 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1. 과속방지턱이란?
도로교통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의 주행속도를 강제로 낮추는 도로 위의 방지턱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가나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등 속도를 30km/h 이하로 낮춰야 하는 곳에 설치하며, 고속도로나 국도, 터널, 교차로, 버스정류장 등에서는 20m 이내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정한 과속방지턱의 폭은 3.6m, 높이는 10cm로 정해져 있으며, 필요에 따라 그보다 낮게 만들기도 합니다.
2. 과속방지턱의 자동차 수명의 관계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규격대로 설치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설치하는 곳은 간혹 정규 규격보다 더 높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런 곳에서는 아무리 속도를 줄여도 차량 하부에 충격을 주게 됩니다. 또한, 일반 방지턱이라도 문제가 되는 점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평균 30km/h 이상의 속도로 넘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 하부 쪽이 지속해서 충격을 받게 되며, 특히 차체가 낮은 종류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체의 부싱류들이 손상되면 주행 시 타이트한 느낌이 없어지고, 심한 경우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져 차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속방지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늦게 제동을 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죠.
3. 가상 과속방지턱
이러한 과속방지턱의 불편함으로 인해 구조물을 만들지 않고 노면에 페인트만 칠해 놓는 가상 과속방지턱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실제만큼은 아니지만, 멀리서 페인트를 보고 과속방지턱으로 착각해 반사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4. 과속방지턱 올바르게 넘는 방법
1. 20km/h의 속도로 넘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넘는 것입니다. 혹시나 뒤에서 빨리 넘으라며 경적을 울리는 차량이 있더라도, 속도를 최대한 감속해 부드럽게 넘도록 합니다.
2. 비스듬히 넘기
비스듬히 넘을 경우, 차량의 너비가 방지턱의 너비보다 훨씬 넓어 느린 경사를 넘는 효과가 납니다. 하지만 차량이 자주 지나가는 도로나 맞은편에서 자동차가 다가온다면, 충돌의 우려가 있으므로 도로사정을 고려하도록 합니다.
3. 자동차를 가볍게 한다
아무리 속도를 줄이고 턱을 넘는다 해도, 차량 안에 탑승자가 많거나 짐이 많은 상태라면 차의 하부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동차 트렁크를 자주 정리하여 가볍게 만들도록 합니다.
과속방지턱은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간혹 자동차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매번 조심해서 넘는 습관을 들여 자동차 수명을 늘리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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