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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트랙

[Gallery] China Rally Championship Round 5 , 현장 다시보기:>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나가는 차이나 랠리 챔피언십.
올해는 유난히 비와 인연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 11월에 저장성[浙江省] 롱유[龍遊]에서 펼쳐진 제5전은 굵은 장대비 때문에 수중전이 벌어졌다.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비포장도로에서도 금호타이어는 탁월한 그립력과 배수 성능을 발휘, 동남만우금호타이어 팀 선수들은 이에 한결 같은 신뢰를 보냈다.

박정선 사진 박창완 / 스튜디오 창



시골 마을에 운집한 3,400여 명의 인파
 

상하이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6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저장성 롱유의 한 시골 마을이 한바탕 들썩였다.
차이나 랠리 챔피온십 제5전이 펼쳐졌기 때문이었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동남만우 팀의 머신들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아 레이스에 박진감을 더했고 세차게 퍼붓는 비 소리도 랠리 머신들이 내뿜는 우렁찬 엔진
음과 관객들의 함성에 묻히고 말았다. 시골 마을에 운집한 3,400여 명의 인파는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륙의 모터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밀다
 

최근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전 세계 타이어업체들의 스피드 경쟁의 격전지가 되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위상을 반영하듯 차이나 랠리 챔피온십에는 미쓰비시, 폭스바겐, 포드, 혼다, 스바루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금호타이어, 피렐리, 요코하마 등 쟁쟁한 타이어 브랜드들이 대거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다양한 도로상태와 기후조건을 이겨내야 하는 경주의 특성상 랠리는 전세계 타이어업체들의 큰 관심사. 하지만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에 전 세계 타이어업체 가운데 랠리 경기용 타이어를 만들 수 있는 곳은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단 7개 업체뿐이다.
 


 

수중전에서 더욱 발휘된 금호타이어의 성능
 

특히 롱유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금호타이어가 올해부터 후원하고 있는 ‘동남만우 금호타이어’ 팀에게 집중됐다.

동남만우금호타이어 팀의 감독이자 선수인 Mr. Fanfan은 경기를 마친뒤,
“ 랠리에서는 타이어가 최종 성적의 절반을 좌우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접지력과 배수성능이 뛰어나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한결 같은 신뢰를 보냈다.








Gallery Inside
 

랠리 경기란?
 

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적으로 만든 서킷을 이용하는 여타 레이스와 달리 자연 속의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는 점이다. 또 랠리는 운전석의 드라이버와 조수석의 내비게이터(Co-driver)가 한 조를 이뤄 정해진 시간 안에 일정한 구간을 달려야 한다. 레이스처럼 동시에 출발하지 않고 구간별 기록 등을 기준으로 한 대씩 시간차를 두고 떠나게 한 뒤 그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결국 랠리의 승패는 단순한 주행실력 말고도 드라이버와 내비게이터의 협력, 경기 당일의 기후나 도로상황 등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랠리용 금호타이어는 어떤 것들이 있나?
 

다양한 도로상태와 기후조건을 이겨내야 하는 경주의 특성상 랠리용 타이어는 타이어업체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척도가된다.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랠리용 타이어인 R800은 타이어 림 프로텍트를 적용해 임야나 자갈길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최고의 타막 랠리용 타이어로 꼽히는 ECSTA C03은 마른 노면에서의 그립력과 핸들링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이나 랠리 챔피온십 경기는?
 

199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차이나 랠리 챔피온십은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랠리 경기이다. 클래스는 배기량에 따라 1,400cc, 1,600cc, 2,000cc, 2,000cc 터보급 등 총 네 가지로 나누고 있으며 순서대로 같은 코스를 도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에는 약 80여 대의 머신이 출전한 가운데 총 5전을 치렀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1만 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동남만우금호타이어는 어떤 팀?
 

백전노장 왕루웨이와 중국의 류시원이라 불리는 Mr. Fanfan이 메인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2004년 CRC에 처음 참가하여 2006년부터는 해마다 1, 2위를 다투는 실력 있는 팀이다. CRC뿐만 아니라 국제자동차연맹 공인 오프로드 랠리 대회인 아시아퍼시픽 랠리 챔피언십APRC과 같은 국제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올해에는 말레이시아전 1위, 호주전 1위, 뉴칼레도니아전 2위 등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