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냉각수 점검, 이렇게 하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찾아왔어요! 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로 바캉스를 떠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런 때일수록 자동차 점검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특히 차량 냉각수 점검이 필수적이에요. 냉각수는 과열되기 쉬운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냉각수를 관리하지 않은 채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 차량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한 첫걸음, 차량 냉각수 점검! 제대로 실시하는 방법을 금호타이어와 함께 알아볼까요?

 

 

냉각수란?

 

 

냉각수는 자동차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액체를 말해요. 일반적으로 냉각수는 증류수, 부동액, 방청제 등의 혼합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동액이란 액체의 어는점을 약 -51℃로 내려주는 액체고요, 방청제란 녹을 방지하는 화학물질이에요. 금속 재질의 냉각 시스템이 녹슬거나, 추운 겨울에 냉각수가 얼어붙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냉각수에 부동액과 방청제 등을 첨가하는 것이죠.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 냉각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버히트(Over Heat)’, 즉 엔진 과열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오버히트가 발생하면 운전 중 갑자기 출력이 떨어지거나 엔진룸에서 수증기가 솟구치곤 하는데요. 이때는 침착하게 자동차를 그늘진 곳에 주차시키고 응급조치를 해줘야 합니다.

 

오버히트가 발생했다면 일단 에어컨은 끄고 시동은 켠 상태에서 엔진이 식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보닛을 열어 자연통풍을 시켜준 뒤,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가 정상 범위를 가리킬 때 시동을 끕니다. 이후 라디에이터 마개를 열어 냉각수의 양을 확인하고, 부족할 경우 냉각수를 채워주세요. 오버히트 현상을 방치해두면 부품 손상 및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응급조치를 끝낸 차량은 반드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냉각수 점검법 및 교환 주기

 

 

일반적으로 냉각수 교환 주기는 약 2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 40,000km 정도로 보고 있어요. 또한 냉각수의 색깔을 통해 냉각수의 오염도를 확인하고, 교환 시기를 결정할 수도 있죠. 대부분의 정상적인 냉각수는 맑은 초록색이나 파란색을 띠고 있는 반면 오염된 냉각수는 각종 부유물과 녹물 등이 섞인 탁한 색을 띱니다. 오래된 냉각수를 장시간 사용하면 라디에이터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냉각수 교환 시기가 됐다면 정비소에서 차량의 냉각 라인을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 보충법

 

 

냉각수의 적정량은 냉각수 보조통에 표시된 ‘F’-‘L’ 눈금을 통해 확인하면 돼요. F는 ‘Full’을 의미하고 L은 ‘Low’를 의미하므로 F눈금과 L눈금 중간 정도 양의 냉각수를 넣어주세요.

 

만약 냉각수 양이 부족하다면 엔진 룸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마개를 열어 냉각수를 보충해줘야 하는데요. 라디에이터 마개를 열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엔진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마개를 열면 뜨거운 수증기와 물이 튀어나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라디에이터 마개는 엔진이 충분히 식었을 때 개봉하시되, 젖은 수건이나 두꺼운 천 등을 이용해 마개를 누르면서 천천히 열어야 합니다. 라디에이터 마개를 연 후에는 부동액과 물을 6:4 비율로 섞어 보충해주고, 다시 완전히 마개를 닫아주세요.

 

 

냉각수 대신 물을 넣어도 될까?

 

 

냉각수를 보충할 때는 같은 계열의 냉각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냉각수 대신 물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물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우물, 하천 등의 물처럼 염분이나 산을 포함한 물은 냉각 계통을 부식시키므로 냉각수 대용으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또한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시판용 생수도 차량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어요.

 

냉각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수돗물, 필터로 정화된 정수기 물, 증류수, 빗물 등의 물입니다. 적절치 않은 물을 보충하면 오히려 자동차 냉각 계통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냉각수 대용 물은 꼼꼼하게 고르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날씨에도 ‘열일’ 중인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냉각수는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아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데요. 오랫동안 냉각수를 점검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날 수 있어요. 올여름에도 부지런히 엔진 주변을 순환할 냉각수, 오늘만큼은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서 점검을 실시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