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가전박람회)'가 열렸습니다. CES는 기계,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있는데요. 그중 특히 자동차 분야는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자동차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움직이는 정보통신기술'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신차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신기술을 적용한 차량이 많습니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시스템을 갖춘 차량,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오늘 금호타이어의 포스팅을 놓치지 마세요~!
기아자동차, 'READ'
기아자동차가 CES에서 선보인 기술은, 운전자의 감정을 읽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입니다. 정식 명칭은 'READ(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로,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 컴퓨팅 그룹과 기아차가 협업해 개발했습니다.
READ 시스템은 생체 감지 센서와 카메라 등을 이용해 탑승자의 표정을 읽고, 기분을 파악합니다. 그 후 실내 온도, 향기, 음악, 조명, 가감속 정도와 진동 수준 등을 제어해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데요. 졸음, 분노 등의 감정은 물론 심장마비와 같은 위급상황도 인식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READ에는 가상 터치식 제스처 제어 기술인 'V-Touch'도 적용됐습니다. V-Touch 기술은 3D 카메라를 이용해 탑승자가 가리키는 손끝을 인식하는 기술이에요. 이 기술이 적용되면 터치나 버튼 조작 없이 손짓만으로 온도와 조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2019'
삼성전자는 부품 분야 자회사인 하만(HARMAN)의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공개했습니다. 디지털 콕핏 2019는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예요. 이 장치를 이용하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에서 취향에 맞는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차내에서 가정에 있는 각종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차를 컨트롤할 수 있어요. 집안에서 AI 스피커를 통해 차량의 주유량을 확인하거나, 외출 전 미리 시동을 걸어둘 수 있는 거죠.
앞좌석 4개, 뒷좌석 2개 총 6개 화면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 2019는 각 좌석에 탑승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합니다. 그 후 탑승자별로 화면과 좌석 위치를 조정해주거나, 온도를 적당하게 맞춰주기도 한답니다.
현대모비스, '엠비전'
'엠비전(M.VISON)'은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입니다. 엠비전은 주변 360도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램프 차량의 정보 표시 능력을 강화해 차량이 주행 상황을 스스로 표현하고 주변 환경에 빛을 비춰 직관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엠비전에 적용된 핵심기술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와 라이다 센서 4개를 결합한 자율 주행 키트예요. 이 키트는 차량 지붕에 얹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량의 크기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기술이 개선돼도 차량 자체를 바꿀 필요 없이, 키트내 센서의 알고리즘만 업데이트하면 된답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국내 출시 신차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에는 국산 SUV 최초로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험로 주행 모드'가 적용됐습니다. 또한 차로이탈 방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전방충돌방지보조 등의 첨단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도 갖췄죠.
이 밖에도 차량 내부에 장착된 마이크로 소음을 분석해 엔진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 진입 시 창문을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순환해주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 등의 신기술이 접목됐어요.
BMW의 신형 X5의 혁신적인 기능도 눈길을 끕니다. 좁고 막다른 골목으로 진입해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할 때, 최대 80m까지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술이 대표적인 예죠.
또한 명확한 디자인과 구조, 맞춤 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얻을 수 있도록 돕는 'BMW iDrive 7.0 운영체제',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장치가 포함된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등도 포함됐습니다.
최첨단 기술과 신개념 자동차들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다채로운 차량이 나타날지 벌써 기대되네요. 똑똑한 차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대, 소비자들은 어떤 차량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 선택이 무엇이든, 금호타이어는 언제나 여러분의 즐거움과 안전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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