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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必)환경 시대의 자동차 이야기! "폐플라스틱으로 차 부품을 만든다?"

호호, 신나는 생활

by 금호타이어 2019. 2.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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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 전문점에 방문해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것이 있다는 걸 눈치채셨을 거예요. 바로 테이크 아웃 컵이나 빨대 등의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는 점이죠! 플라스틱은 섬유, 음료수 병,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양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폐플라스틱의 재이용을 위한 회수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요. 미회수 자원은 소각이나 매립 등으로 처리돼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선진국들을 필두로 폐플라스틱의 자원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죠.

 

자동차 분야의 패러다임도 '환경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오늘날, 자동차 업계에서는 어떤 노력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을까요?

 

 

필(必)환경시대의 도래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19년에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로 '필(必)환경(Green Survival)'을 꼽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는 '하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꼭 고려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 됐다는 의미죠.

 

환경을 위해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강조한 사회적 운동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필환경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트렌드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또한 정부도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인 수소경제 활성화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합니다. 특히 '궁극의 친환경 차'라고 불리는 수소 자동차 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에요.

 

 

재활용 소재로 만드는 자동차

 

 

쓰레기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보내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폐플라스틱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폐지와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 재활용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술 등을 집중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6월 볼보 자동차는 2025년부터 차량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 25% 이상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볼보 XC60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소재가 쓰이기도 했고요. 차량 내 콘솔은 바다에 버려진 어망과 로프 등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카펫은 페트병과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제작됐습니다. 보닛 아래 흡음재는 오래된 볼보차의 시트를 재활용했어요.

 

랜드로버 역시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차를 만들었습니다. 랜드로버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형 이보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직물 소재를 적용한 것이죠. 랜드로버 측은 차량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60% 가량 줄이고, 탄소 발생은 54%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소차, 전기차도 폐플라스틱으로!

 

 

일반 내연 자동차뿐만 아니라, 수소차와 전기차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들 수 있답니다. 포드는 2012년형 신형 전기자동차 좌석에 폐플라스틱 용기와 폐산업용 섬유로 만든 폴리에스테르 재질 '리프리브(Repreve)'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폐플라스틱은 수소자동차 연료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어요. 영국의 스완지대학 연구진들이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발생시키는 실험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연구진들에 따르면 이 실험에서는 폐플라스틱을 깨끗하게 세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재처리 비용에서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업과 정부들이 '필환경 시대'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소비자들도 일상에서 재활용·재사용을 실천하고, '에코 슈머(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소비하는 사람들)'로 차츰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어느새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하고, 깨끗해져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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