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번호판, 2019년 9월부터 이렇게 달라져요!

 

새해를 맞이하면서 변화하는 것들이 많죠? 다양한 분야의 제도와 시스템이 바꾸고 있는데요. 자동차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변화들이 있어요. '횡단보도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일명 '한국형 레몬법', 올해 1월 1일 이후에 산 자동차 중 동일한 하자가 계속 발생하면 자동차 회사가 신차로 교환이나 환불을 해줘야 하는 제도)', '시내 제한속도 50km/h로 하향조정' 등 자동차 관련 법안이 개혁됐습니다.

 

이 밖에 주목할만한 변화는 바로 '승용자동차 등록번호판 체계'예요. 올 9월 이후 신규 발급 차량은 현재와는 다른 번호판을 달게 된답니다. 2019년 버전 '신상 번호판'은 어떤 모습일지,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금호타이어와 함께 알아봐요!J

 

 

자동차 등록 번호판 변경의 이유

 

 

자동차 번호판 체계는 앞자리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바뀝니다.

 

현재 '22가 3333'의 형식이었던 번호 체계가 '222가 3333' 형식으로 바뀌는 것이죠.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는 총 2,200만 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의 증가로 이미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된 상태라, 현재는 차량 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의 자동차 등록번호 체계를 유지하면 올해 말쯤 승용차 등록번호 소진이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죠.

 

국토교통부는 승용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 올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 새 번호 체계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숫자 1개를 맨 앞에 추가하면 약 2억1천개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용량이 충분하고, 주차 및 단속 카메라의 판독성도 높아집니다.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더 많은 용량의 번호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수렴했습니다.

 

 

 

국민 의견 반영한 자동차 번호판

 

 

국토교통부는 등록번호 체계 개편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등록번호판의 디자인과 서체 변경 설문을 진행했어요.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전문기관과 합동 연구를 통해 도출한 13개 대안을 검토해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방안(‘222가 3333’형식)과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22각 3333’ 형식) 2개 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고자 한 것이죠. 지난해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3만6천103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숫자 추가’가 78.1%, ‘한글 받침 추가’가 21.9%로 나타났어요.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국민 의견을 반영해 ‘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등록번호 체계 개편의 후속 조치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주간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판의 디자인과 변경 서체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굵기, 크기, 각도 등이 차별화돼 글자 일부로 글자 전체를 유추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서체 변경안’과 국가상징 문양, 중앙의 심볼로 구성된 반사필름(홀로그램)식 ‘디자인 구성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였어요. 그 결과 서체는 현행 그대로를 유지하되, 디자인은 태극문양 반사필름을 추가하기로 결정됐답니다.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은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인데요.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죠. 또한, 번호판 좌측 상단부 태극문양은 우리나라 국기를 형상화했으며, 하단부에는 대한민국 국호 영문 표기 약칭인 'KOR'을 새겼습니다. 신상 번호판은 오는 9월부터 신규 등록되는 자동차에 적용됩니다. 기존 차량은 소유자가 원하면 새 번호판으로 바꿀 수 있어요. 운전자들은 자신의 희망에 따라 '신규 페인트식 번호판(민무늬 번호판)'과 '신규 재귀반사식 필름번호판(태극문양 홀로그램 디자인이 적용된 번호판)' 중 하나를 선택해서 달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달라진 자동차 등록 번호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니만큼, 이전 번호판보다 더 유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가올 9월에는 '신상 번호판'으로 여러분의 차에 새로움을 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