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적소리는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위험한 상황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운전 중 불미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때 화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잘 못 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경적의 원리와 법적 규제 등 자동차 경적소리와 관련된 상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경적, 클랙슨의 유래
자동차 경적을 보통 '클랙슨'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클랙슨은 자동차 경적을 가장 먼저 생산했던 제조 회사의 이름입니다. 클랙슨 사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품이 주를 이루게 되고, 그로 인해 '클랙슨'이 자동차 경적을 대표하는 단어가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유래는 어원에서 그 숨은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클랙슨은 '비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클랙소'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클랙소를 영어식 표현으로 변경해 '클랙슨'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즉, 자동차 경적이 마치 비명소리가 같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경적의 원리
자동차 경적이 소리를 내는 원리는 차량에 내장되어 있는 얇은 철판을 전자석의 작용으로 진동을 만들어 울리게 하는 것입니다. 소리를 만드는 다이어그램, 포인트, 혼코일 등의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철판을 울리게 하는 장치들이 대체로 스티어링휠 쪽에 있기 때문에 시동을 걸지 않아도 경적은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 경적 소리 법적 허용 범위
자동차 경적 소리! 때로는 도심 속 소음 유발자가 되기도 합니다. 꽉 믹한 도로에서 서로 경적을 울려대거나, 보복성으로 경적을 사용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법령에는 자동차 경적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경적 소리는 최소 90dB(데시벨)의 소리를 내도록 되어 있고 최대치는 소음/진동 관리법에 따라 정해진 소음 허용 기준과 자동차 생산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2006년 1월 1일 이후 생산된 차량의 경우에는 경형/소형/중형차 110dB, 중대형/대형차 112dB 이하입니다. 화물차는 소형/중형차가 110dB, 대형차가 112dB 이하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법령으로 규제하고 있는 소리의 크기는 알겠지만 이것이 얼마나 큰 소리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으실 텐데요. 다른 소음과 비교해보면, 일반적인 도로에서의 자동차 주행 소리가 약 80dB, 지하철은 104dB 정도 됩니다. 공사장에서 들리는 암석용 드릴 소리가 약 100dB로 자동차 경적 소리 최대치와 유사합니다. 암석용 드릴 소리와 맞멀을 정도의 경적 소리를 내는 경우라면 주변에 상당한 피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자동차 클랙슨의 유래와 소리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알아보고, 자동차 경적 소리의 법적 규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운전 시,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경적 사용을 자제하는 운전 에티켓을 지키고 상대 운전자와 보행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운전 한다면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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