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면 알아서 달리는 자동차? 내 차에 탑재하고 싶은 자동차 신기술

자동차에 신기술이 적용된다는 것은 매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어떤 차원의 기술이 적용되고 얼마나 빨리 상용화 될 것인가에 따라 관심도는 달라집니다. 최근 자동차 신기술로 등장한 사례들을 보면 부피가 큰 자동차를 마치 손안의 스마트폰처럼 만들기도 합니다. 빠르고 편리하며 사용자에 특화되기까지 하죠. 오늘은 내 차에도 꼭 장착하고 싶은 탐나는 신기술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생각만하면 알아서 달리는 자동차!

우리 주변에서 말하는대로 반응하는 스마트기기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하지 않고 생각만해도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8에서는 닛산의 '뇌파 측정에 대한 운전 지원 기술(Brian to Vehicle, B2V)이 공개되었습니다.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해 운전에 반영하는 것이죠. 

이 기술은 운전자가 속도를 높이고 싶은지, 방향을 바꾸고 싶은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가 생각한 것과 실제 주행이 다를 때 발생하는 뇌파를 읽기도 합니다. 특히 노년층에게 안전한 주행환경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생각에 비해 몸의 반응이 느린 이들에게 생각대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좀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내 얼굴이 key가 되는 자율주행자동차

중국에서 설립한 바이튼(Byton) CES2018에서 그들의 첫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바이튼이 선보인 기술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운전자와 승객이 함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한 '공유 경험 디스플레이'와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자가 개인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는 '바이튼 라이프 클라우드 플랫폼', '안면인식 기술' 등입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은 최근 스마트폰에도 도입이 되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차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때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작동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 차량은 2019년 중국 난징에서 생산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손 하나만 까딱하면 차선 변경 완료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있있습니다. 그 중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이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단계에 속하는 기능들이죠. 특히 이들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으로서 뛰어난 차선유지 능력을 발휘합니다. 지금까지는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해당 방향으로 자동 차선 변경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법규의 문제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통법규에서는 차선 변경 시 운전자의 손이 스티어링휠에 있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죠.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도입된다면 운전자의 손 위치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터널 앞에서도 여유 있는 윈도우 제어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터널! 시원한 봄바람을 느끼다가도 터널 앞에서는 창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처 창문을 닫지 못한 경우에는 터널에 진입한 후 부랴부랴 창문을 닫기도 합니다. 터널내부는 각종 유해가스와 먼지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많습니다. 때문에 터널 구간에서는 창문을 닫아야 하죠. 그런데 터널 진입을 앞두고 급하게 창문을 올리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기아자동차의 THE K9에는 '터널연동자동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GPS와 연동해 터널에 진입 시 창문이 열려있다면 자동으로 모든 창문을 닫아줍니다. 이와 함께 공조 시스템을 내기순환모드로 바꾸어 운전자가 번거롭게 조직하지 않아도 도됩니다. 터널 구간을 빠져나간 다음에는 창문은 그대로 닫혀 있지만 외기 모드로 자동 복귀 됩니다. 

마치 손안의 스마트폰처럼 사용자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반응하는 자동차. 그리고 운전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어 편리하게 안전한 주행을 돕는 자동차 등, 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들은 매우 흥미로운데요. 그렇다면 다양한 기술들 가운데 여러분들은 어떤 기술, 어떤 기능을 탑재해 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