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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역사와 기술을 담은 자동차 디자인 변천사

호호, 신나는 생활

by 금호타이어 2018. 3.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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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입니다. 자동차의 디자인은 겉으로 보여지는 심미적인 기능 뿐 아니라 성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시대상황과 기술 등을 반영하고 있는 자동차 디자인! 그렇다면 각 시대별로 어떻게 변해왔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초기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는 마차의 모습과 거의 같습니다. 1886년 칼 벤츠가 발명한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단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고 세개의 바퀴와 하나의 좌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고틀립 다임러는 다임러 1호를 발표합니다. 4개의 바퀴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차량의 지붕은 없고 좌석이 그대로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마차의 형태를 한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10~1940년대

 

1910년대가 되면 지금과 같은 자동차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후륜에 있던 엔진을 앞으로 옮기고, 바퀴 네개의 크기가 비슷해지죠. 또한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덮개가 생깁니다.

 

1913년, 헨리 포드에 의해 자동차가 대량생산을 시작하며 자동차는 대중화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특별한 디자인을 추구하기 보다는 획일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1930년대부터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고, 속력이 더 빨라지면서 공기저항을 덜 받는 디자인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보닛과 휀더가 구분되는 자동차의 형태가 갖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디자인의 특징은 곡선을 강조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폭스바겐의 비틀인 포르쉐의 356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1950년대

 

자동차 디자인은 시대적인 상황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1950년대는 자동차 디자인 변화에 획을 그은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 역시 호황기를 맞게 됩니다. 이 때에는 더 크고 화려한 디자인의 자동차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앞 보닛을 길게 하고 꼬리에는 마치 지느러미가 달린 듯한 '테일핀'을 적용한 디자인이 유행하게 됩니다. 앞 보닛 뿐 아니라 리어 부분까지 늘려 차체의 길이가 5m가 넘는 자동차들도 등장하죠. 또한 크롬 도금으로 디테일을 강조하고 화려함을 더하게 됩니다.

 

 

 

 

1970~1980년대

 

1970년대 원유 가격 급등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오일쇼크'가 일어난 시기입니다.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 찾아온 오일쇼크는 자동차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멋보다는 실용성을 담은 디자인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이죠. 특히 소형차나 미니벤 같이 경제적인 자동차가 인기를 얻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환경오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합니다. 자동차 디자인 역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때문에 과거 장식이 많고 화려했던 디자인 보다는 간소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이 자리잡게 되고, 공기저항 감소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1990~ 현재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오면서 직선적인 디자인을 벗어난 유선형 디자인이 다시 유행하게 됩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중형차에 각진 모습은 사라지고 둥글고 볼륨감 있는 모습의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을 살펴보면, 획일적인 디자이에서 벗어나 각 브랜다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디자인의 경우 입체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헤드라이트나 그릴 등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오버행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 것도 디자인 트렌드의 주요 변화인데요. 오버행은 줄이고, 축간거리는 길어지면서 승차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의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능과 안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디자인 역시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대적인 요소도 포함하죠. 앞으로 자율주행차, 무인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을 담은 자동차들은 우리에게 어떤 디자인을 보여줄 지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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