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좌핸들, 영국은 우핸들! 알쏭달쏭한 통행방향에 얽힌 스토리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좌측통행보다는 우측통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나라마다 통행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보니 해외여행 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와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또한 이러한 통행기준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측통행 vs 좌측통행


우리나라도 좌측통행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측통행을 해왔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과 같은 좌측통행을 하게 됐죠. 광복 이후, 미국의 영향으로 보행자는 좌측으로 자동차는 우측으로 통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지속되다가 2010년 7월 1일부터 자동차 통행 방향과 같은 우측보행을 권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측통행을 하는 국가는 우리나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등 약 160여개국입니다. 좌측통행을 하는 국가는 약 70여개국인데요. 영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영국의 식민지였거나 영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우측통행, 어떻게 시작됐을까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우측통행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미국 역시 우측통행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국가들이 우측통행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나폴레옹'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측통행이 전술에 유리했기 때문인데요. 보통은 왼쪽에서 적을 공격했지만 나폴레옹은 오른쪽에서 기습 공격을 했던 것입니다. 


미국은 짐을 잔뜩 실은 마차에 운전석을 따로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말을 통제하기 위해 왼쪽 뒷자리에 타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의 우측통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헨리 포드가 스티어링휠을 왼쪽에 장착하면서 우측통행이 자리잡게 되었죠. 


스웨덴은 좌측통행 국가였지만 국경과 맞닿아 있는 핀란드와 노르웨이는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였습니다. 통행방향이 달라 국경을 넘나들 때 사고가 자주 발생했고, 스웨덴은 법을 바꾸게 되었죠. 유럽이나 아프리카의 경우 국경이 맞닿아 있어 왕래가 잦기 때문에 통행방향을 일치시키기 위해 이웃국가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좌측통행, 어떻게 시작됐을까


좌측통행을 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영국과 일본입니다. 그 밖에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인도와 홍콩 등이 있는데요. 영국의 식민지 혹은 영국의 기술이나 각종 제도를 도입하면서 영향을 받은 경우에 좌측통행을 하고 있습니다. 


통행방향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일본은 무사들의 칼 때문에 좌측통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칼집을 왼쪽에 차게 되는데요. 왼쪽에 칼집을 차고 우측통행을 하면 칼집끼리 부딪히게 됩니다. 이는 도전을 상징하죠. 이처럼 칼집이 부딪혀 결투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좌측통행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은 마부들이 오른손에 채찍을 들고 채찍질을 하는데 우측통행을 할 경우 반대편 마차는 물론 보행자까지 채찍질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좌측통행을 했다고 합니다. 마차의 시대가 끝나고 자동차가 다니게 되면서 교통법규가 생겼고, 자동차의 좌측통행도 의무화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진 우측통행. 통행방향은 쉽게 바꾸기 어려운 습관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와 통행이 반대인 곳을 여행할 때면 운전이 어렵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따라서 해외에 방문할 계획이 있고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면, 사전에 먼저 해당 국가의 통행방향을 확인하고 그곳의 교통법규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