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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상황별 핸들 떨림의 원인과 대처방법

 

 

요철이 심한 도로를 지나는 것도 아닌데 핸들이 떨린 적 있나요?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하던 차량에서 이러한 이상 증상을 감지하게 되면 무슨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당황스럽고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하지만 운전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겪게 되는 핸들 떨림 증상은 올바른 점검을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상황에 따라 핸들 떨림이 왜 발생하고 어떤 부분을 점검 및 정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동을 걸고 아이들링(Idling)시에 떨리는 핸들


*  아이들링 : 공회전. 주행 중에 액셀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엔진이 저속으로 회전을 하는 상태


출발 하기 전, 주행을 위해 운전석에 앉아 시동만 걸었는데 핸들이 떨린다면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출발을 해도 되는지 걱정되기 때문이죠. 이 경우는 대부분 엔진과 차체를 연결해주는 부품 중 엔진 마운트(통상 ‘엔진 미미’라고 함)가 노후 되어 진동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엔진과 차체를 연결해주는 부품은 보통 세개에서 네 개가 달려 있는데 진동 감소의 효과를 확실하게 보려면 엔진 마운트를 포함해서 한 번에 모두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현상이 여러 번 반복된다면 엔진 회전이 고르지 못한 경우일 수 있으니 엔진 계통의 정비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어박스 조정 시 떨리는 핸들

 

기어를 드라이브(D)나 후진(R)에 넣었을 때 핸들이 떨린다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의 차량의 경우 스티어링 휠 오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이란 우리가 흔히 부르는 핸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엔진이나 브레이크에 오일이 들어가듯이 핸들에도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오일이 들어가는데요 이를 스티어링 휠 오일이라고 합니다. 이 스티어링 휠 오일이 부족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위와 같이 기어를 넣었을 때 떨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오일 점검 및 교체 방법 http://blog.kumhotire.co.kr/1022


 

 

 

 

주행 중에 떨리는 핸들

 

만약 주행 도중 핸들이 떨린다면 타이어 상태나 휠 밸런스의 상태를 의심해야 하는데요, 핸들이 상하로 심하게 떨린다면 뒷바퀴의 공기압과 마모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기압의 경우에는 계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마모도는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합니다. 주행 중 가속 상황에서 핸들이 떨린다면 클러치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속도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떨림이 있다면 휠의 무게 중심이 균형상태를 이루지 못하는 휠 밸런스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90km/h 이상의 고속주행에서 핸들 떨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정비소를 찾아 타이어 밸런스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동 시 떨리는 핸들

 

차량 정지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핸들이 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사용 시 지속적으로 떨림이 있다면 브레이크 디스크 및 드럼, 라이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꼭 점검을 받아보아야 하는데요.

브레이크 디스크는 항상 마찰이 일어나는 만큼 마모와 변형에 주의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마찰을 일으키는 부분인 브레이크 패드 관리도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세차 시 브레이크 디스크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온도 차이로 디스크의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세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동차를 늘 같은 컨디션으로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각종 기관들이 열심히 일을 하면서 기계는 닳기도 하고 노후 되기도 하죠. 하지만 자동차가 보내는 이상 신호를 제때 확인하고 점검한다면 자동차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떨림이나 소음 등 늘 겪어오던 것과 다른 불편함이 발생했다면 미루지 마시고 점검 및 정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같이 외출이 잦거나 장거리 휴가를 가야 하는 시기에는 사전에 미리 점검 해 두는 것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