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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베이퍼 록 현상과 페이드 현상은 왜 생길까?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한낮의 태양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 더위가 힘든 것은 사람만이 아닐 텐데요. 특히 자동차는 이런 날씨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열기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열기를 한 몸에 받게 되는 자동차는 자칫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동장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베이퍼 록 현상과 페이드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퍼 록(Vapor Lock)현상과 페이드(Brake Fade) 현상

 

베이퍼 록은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제동력을 전달하는 브레이크 오일이 높은 기온으로 인해 끓어오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바로 이 때 증기(Vapor)에 의해 브레이크 배관에 기포가 발생해 제동능력을 상실하는 현상을 베이퍼 록이라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브레이크 라이닝이 한계 이상으로 가열되어 제동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페이드(Brake Fade) 현상이라고 합니다.

 

 

 

언제 주로 발생할까?

 

요즘과 같이 무더운 날씨도 문제이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브레이크 의존도가 높은 긴 내리막을 달릴 때 발생 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평상시보다 브레이크의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먼저 페이드 현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상을 느꼈지만 지속적으로 주행을 이어가고 브레이크를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면 결국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 올라 베이퍼 록 현상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발생하는 것일까?

 

높은 기온이 환경적인 문제라면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이 현상의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전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오래 사용한 브레이크 오일에 있습니다. 오래된 브레이크 오일은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기포도 잘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기포는 잘 없어지지도 않아 제동력이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베이퍼 록 현상 및 페이드 현상 예방법

 

먼저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 시점을 지키는 것입니다. 깨끗한 브레이크 오일은 베이퍼 록 현상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엔진브레이크 사용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리막에서 2~3단을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인데요. 엔진 브레이크의 생활화는 혹서기의 제동 장치 이상 분 아니라 혹한기에 발생하는 빙판에서도 효과적인 제동 방법으로, 이를 익혀 두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잘 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정지하지 못한다면 달리는 것도 무의미 하겠죠.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순서를 정하기 어려울 만큼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동장치는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특히 중요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일어났을 때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자동차의 상태를 살피는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한 운전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