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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엔진과열을 막아주는 워터펌프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힘들어집니다. 여름철엔 자동차가 훨씬 높은 열을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에어컨 사용까지 더해져 주행 환경은 더욱 가혹해지고 기계적인 부하를 더욱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여름철엔 자동차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엔진 과열을 막아주는 이 장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터펌프란?

 

날씨가 더워지면 엔진 냉각시스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냉각시스템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엔진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 '오버히트'를 일으키게 되며, 최악의 경우 화재까지 발생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재까지 발생하지 않더라도 냉각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엔진출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차량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엔진의 과열을 막아주는 장치를 '워터펌프'라고 합니다.

 

 

 

 

워터펌프의 역할

 

자동차의 엔진은 지속적인 실린더의 펌핑으로 연료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중 가장 뜨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대로 온도가 계속 올라가게 되면 엔진 자체가 녹아버릴 수도 있죠.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워터펌프'라는 장치가 필요하게 된 것인데요. 물이 흐르는 파이프를 엔진 옆에 붙여 열기를 식여주는 것입니다. 엔진의 열을 내려주는 물은 냉각수이고, 워터펌프는 그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엔진과 분리되어 장착되는 것이 아니라 엔진과 한 덩어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엔진룸을 열어보면 이 전체가 엔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워터펌프 고장으로 생기는 증상

 

'오버히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엔진의 과열을 뜻하며, 수온계를 통해 오버히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행에 관련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창을 통해 미리 발견하지 못하면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는 등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냉각계통에 문제가 감지 되었다면 발견 즉시 자동차를 안전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주차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계기판의 수온 게이지가 레드존에 있다면 냉각수가 하나도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즉시 엔진을 끄고, 식을 때까지 기다린 후 냉각수 혹은 수돗물을 보충해야 하는데요. 섣불리 보충하면 엔진 헤드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워터펌프의 교체시기

 

워터펌프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0만km에서의 교체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수명은 더 길지만 수명이 다 하기 이전에 교체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10만km는 엔진의 흡기와 배기 타이밍을 제어하는 부품인 '타이밍 벨트'의 수명이기도 한데요. 타이밍 벨트의 수명에 맞추어 교환을 권장하는 이유는 보통 워터펌프 밖에 타이밍 벨트가 있기 때문에 워터펌퍼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타이밍 벨트를 탈거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과 정비의 효율 상 같은 시가에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도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건강한 것처럼 차량도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80~120℃ 의 작동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차량이 가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죠. 자동차 엔진의 열관리는 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날씨가 더울수록 자동차 열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