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날씨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에어컨인데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의 경우 공기청정기능은 물론 인체를 감지해 방향을 바꾸고 스스로 학습하는 등 인공지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어컨의 발전은 가정용 뿐 아니라 차량용 에어컨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 이상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기 만드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편리해지고 똑똑해진 차량용 에어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의 원리
자동차 에어컨의 작동원리는 '증발잠열'을 이용한 것입니다. 액체 상태의 물질이 기체로 바뀔 때 외부에서 열을 흡수하는 현상을 '기화' 혹은 '증발잠열'이라고 하는데요. 이 현상이 발생할 때 증발온도가 주위 온도보다 낮을 경우, 주변으로부터 열을 흡수해 시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름철 뜨거워진 땅에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공기로부터 증발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역시 이러한 증발잠열을 이용한 것으로 액체 상태인 냉매를 기체로 바꾸는 과정에서 차량 내 열기를 흡수하고 시원한 공기로 바꿔주게 되는 것입니다.
에어컨 관련 시스템
자동차 에어컨은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사용하고 겨울에는 히터로 사용합니다. 이 장치를 HVAC(Heating, Ventilating and Conditioning)라고 하는데요. 자동차 공조시스템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장치는 난방과 냉방을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냉방과 관련된 시스템으로는 컴프레서, 콘데서, 리시버드라이버, 팽창밸브, 에바포레이터, 블로어 모터 등이 있습니다.
*냉방 시스템 관련 부품의 역할
- 에바포레이터 코어 : 액체상태의 냉매를 기체로 변화시켜주는 역할
- 블로어 모터 : 차가워진 공기를 실내로 내보내는 역할
- 컴프레서 : 저온 저압의 냉매기체를 압축하고 다시 고온 고압의 냉매가스로 변화시키며 냉매를 순환시키는 역할
- 콘덴서와 냉각팬 : 냉매기체를 냉각시키고 다시 액체상태로 변화시키는 역할
진화하는 차량용 에어컨
차량용 에어컨의 풍량이나 풍향, 온도조절 등을 기계식으로 조절하던 방법에서 최근에는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유입시키는 '전자동온도조절장치'가 일반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적외선 센서가 운전자 및 탑승자의 체온을 감지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도 한데요. 탑승자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실내 온도를 만들어줍니다. 앞으로는 같은 차에 타고 있어도 앞좌석과 뒷좌석의 체감온도가 달라 불편했던 상황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컨의 진화는 비단 냉방 시스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차내 환경을 전반적으로 쾌적하게 만드는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는데요. 에어필터나 매연감지센서 등으로 외부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시 신선한 공기만 유입될 수 있도록 정화하거나 내외기 순환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키기도 합니다.
땡볕더위와 찜통더위를 오가는 여름. 차량 내 환경을 쾌적하기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차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 관리 및 시동을 끄기 전 송풍모드 사용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사용 수칙도 지켜주셔야 하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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