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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차량 구매 쉬워질까? LPG 규제 완화 소식


택시나 렌트카 등 영업을 위한 용도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만 구입이 가능한 LPG 자동차. 하지만 최근 누구나 LPG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 정책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유차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고 LPG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는 분위기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언제부터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될까요?




1. LPG 자동차 규제 정책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규제 정책인 'LPG 사용제한 규제'. 이 정책으로 인해 LPG 자동차는 택시나 렌트카 등 영업을 위한 자동차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일부에 한해서만 구입 및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은 7인승 RV차량에 국한되어 있죠. 하지만 규제 정책이 일부 완화되면서 출고된 지 5년이 지난 LPG 차량의 경우 일반인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영업용 LPG 차량을 일반인이 바로 구입할 수 없고,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일정 기간 사용하고 난 자동차를 살 수 있던 것이 완화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반인은 LPG 신차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 이 규제 정책을 더욱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세먼지 등 환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연료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연료인 LPG 차량을 확대 보급해 미세먼지를 저감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규제 완화 방안으로는 일반차량 중 LPG 사용이 가능한 차종을 7인승 RV 차량에서 5인승 RV 차량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사용 차종을 확대하고 일반인 구매 규제도 해제하겠다고 하는데요. 한켠에서는 일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 일반인도 구입 가능한 LPG 자동차


과거에는 일반인이 LPG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구입한다고 해도 영업용 택시나 렌트카로 이용하던 차를 다시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사용한 후에 일반인이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LPG 차량을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죠. 하지만 조금씩 규제가 완화되었고 일부 차종에 한해서는 일반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먼저, 배기랑 1000cc 이하인 LPG 경차의 경우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LPG 경차는 일반 경차에 비해 초기 구입비용이 다소 높은 반면, 연료비가 저렴해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 1월부터는 중고차로 LPG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이 완화되면서 등록 후 5년이 경과된 차량을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7인승 RV 차량 역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차종인데요. 기본 LPG 차량 뿐 아니라 구조 변경을 통해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LPG 규제 정책이 시행된 이유는 과거 LPG 수급량이 일정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게만 제공되던 것이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까지 확대된 것인데요. 이제는 시대가 변해 LPG 수급도 원활하고 다른 연료에 비해 연료비도 저렴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35년만에 부는 정책 변화의 바람, 앞으로 어떻게 정책변화가 이루어질 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