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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나는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곳!



알록달록 꽃으로 뒤덮인 계절이 지나고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햇살은 따갑지만 시원한 바람과 짙은 초록빛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계절이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고즈넉한 멋을 즐긴다 '전주'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 고즈넉한 멋을 즐길 수 있어 자전거 여행지로 적당한 곳입니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한옥마을에서도 주차 걱정을 덜 수 있는데요. 전주천과 삼천변을 따라 잘 닦여진 자전거 도로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남부시장과 한옥마을에서는 맛과 멋을 채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주천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죠. 전주까지 차를 타고 갔다면 교동 자연생태박물관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영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요금은 1시간에 1,000원입니다.



2. 모든 길이 해안도로로 통하는 '우도'


자동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도 좋지만 차를 운전하면서는 온전히 그 경치를 감상하기가 힘듭니다. 그에 비해 자전거는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멈춰서 마음껏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면 제주도와 우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도는 해안일주를 포함해 내륙까지 총 25km로 4시간 정도면 자전거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코스 역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데요. 우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서빈백사를 가는 코스와 하수고동해수욕장 가는 코스, 그리고 내륙의 곳곳을 둘러보는 코스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우도는 해안도로로 길들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코스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3. 호반의 도시 '춘천'


춘천은 자전거 투어길이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자전거 여행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소양강, 김유정역, 의암호, 공지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두루 볼 수 있도록 자전거길을 조성한 것이죠. 여러 가자전거길을 투어하는 이들 가운데 의암호를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자전거 여행을 많이 즐기는데요. 탁 트인 의암호는 물론 애니메이션 박물관이나 스카이워크 같은 명소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길로 조성된 곳이다 보니 곳곳에 쉼터와 화장실이 있고 공기압주입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춘천의 자전거길은 춘천 여행과 덥불어 라이딩을 하실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곳이 될 것 같네요.



4. 천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야경이 아름다운 '경주'


낮은 길고 밤은 짧아지는 계절입니다. 서늘한 밤공기와 함께 야경이 좋은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텐데요. 그 중에서도 천년의 문화와 역사를 가진 경주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야경 투어를 위해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이들도 있을 정도인데요. 주말이나 공휴일에 야간 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미리 표를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주에서 애경을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는 교촌마을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안압지) 입니다. 최씨 고택이 문을 닫은 후에도 교촌마을을 비추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대표적인 야경 코스인 첨성대와 안압지도 놓칠 수 없죠. 첨성대와 안압지는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자전거 여행 시 주의할 점


자전거는 기동력이 좋고 휴대하기 편하지만 보호장구에만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라이딩처럼 모든 장비를 착용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대여한 자전거로 여행을 즐길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자전거는 물론 대여한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주세요.


- 자전거 도로 이용하기

- 안전장비 착용하기

-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지 않기 (주변 상황과 본인 컨디션에 맞게 조절)

- 야간 주행 시 전조등과 같은 추가 장비 준비하기


아주 기본적인 주의사항 같지만 의외로 가벼운 자전거 여행일 경우 이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라이딩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가벼운 자전거 여행을 즐길 때에는 보행자와 충돌과 같은 사고들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본인은 물론 타인을 위해서도 지나치게 속도를 내는 것을 삼가하고 주변을 살피며 주행해야 모두가 안전한 자전거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