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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자동차 인수 시 체크해야 할 사항!



 

자동차를 구매한 후 가장 떨리고 기대되는 순간이 바로 차량을 인도받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생애 첫 차 혹은 생애 첫 패밀리카 등 특별한 의미를 붙이지 않더라도 고르고 골라 선택한 자동차가 오는 순간은 그 자체로 설렘이겠죠. 하지만 설레는 기분은 잠시 내려두고 이성적으로 자동차를 살펴야 하는 순간도 바로 인수할 때 입니다. 차량을 인수한 후에는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증명이 어렵고 환불이나 교환 등의 조치가 힘들기 때문에 차량 인수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1. 차량 외부 확인: 스크래치, 도장상태, 유리면 상태, 단차, 유격 (V)

 

가장 먼저 차량 외관부터 확인 해야겠죠? 외관에서 가장 잘 보이고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도장 상태입니다. 신차는 출고 전 세차를 하게 되는데 세차 중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탁송 중 돌맹이가 튀는 등 이물질로 인한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도장면과 함께 전면, 후면, 창문 등 유리면에도 스크래치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은 단차와 유격 유무를 확인합니다. 트렁크나 본넷 등 차량 연결 부위에 유격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인데요. 연결 부위에 유격이 있을 경우 조립 상태가 불량일 수 있어 차량이 뒤틀리거나 빗물이 세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타이어 확인: 제조일, 휠 밸러스 확인용 스티커, 휠 스크래치 (V)

 

차량 인수 시 타이어를 볼 때는 제조기간, 휠 밸런스 확인 및 새 제품임을 알려주는 스티커, 휠 스크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조기간은 6개월 이내인 것인지 확인하고 주황색 스티커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 출고 시 신차에 장착하는 타이어에는 이 스티커가 모두 부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휠 스크래치와 바퀴의 크기(인치)가 동일한 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3. 내부 확인: 도어, 창문, 핸들, 전자기기 등 내부 장치 (v)

 

신차 인수 시 운전석 문만 열어보지 말고 차량의 모든 문을 열어보세요. 고무패킹 상태와 도어 개폐 상태를 확인합니다. 개폐 시 이상 소음은 없는지, 손잡이와 잠금장치까지도 확인해야 하며 선루프가 있는 경우에는 선루프까지 확인합니다. 창문 또한 꼭 열고 닫히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창문을 닫았을 때 고무패킹과 잘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딱 맞지 않는다면 비가 새거나 세차 시 물이 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정차 시 정중앙에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시운전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꼭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핸들의 떨림이나 무게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어, 창문, 스티어링 휠 등은 자동차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인데요. 차량 내부에는 이 외에도 오디오나 에어컨, 히터 등 다양한 편의장치들이 있습니다. 오디오 음질은 정상인지 에어컨과 히터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조기 바람 방향도 확인하고 불쾌한 냄새는 없는지 등도 확인해보세요.

 

 

 

4. 엔진 등 기타 주요 사항 : 엔진룸(청결, 소음), 시동(브레이크), 라이트 (V)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과 브레이크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말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항목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제대로 확인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항목이 있습니다.

 

 

 

*엔진 점검 필수 항목

각종 오일과 냉각수 :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상태 점검

클램프 호스 점검 : 브레이크 오일과 냉각수를 연결하는 클램프가 장착된 호스. 시동을 켠 후 차량 아랫부분에 오일이나 냉각수가 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혹시 누수가 있다면 클램프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엔진룸을 살펴봤다면 직접 시동을 켜보세요. 3~5회 시동을 껐다 켰다 하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모든 기기를 끄고 시동을 켠 후 예열되는 시간 동안 떨림이나 소음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또한 RPM 상태도 꼭 살펴보세요. 이후 기어와 브레이크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핸들 떨림과 벨트 소음, 브레이크 디스크 소음도 체크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하향등과 좌우 비상등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외부로 나와 방향지시등, 안개등, 테일램프 등의 상태를 살펴보세요.

 

5. 차량 지급품 확인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브랜드와 차종, 옵션에 따라 지급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량 인수 시 확인해야 할 항목 중 하나입니다. 또한 차량 구매 비용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기본 지급 품목와 공구들까지도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6. 인수 서류 확인 : 임시운행허가증, 세금계산서, 차량 인수증, 차량 등록증, 차대번호 (v)

 

자동차 외장부터 내부 부품과 기기들. 엔진과 브레이크, 조명, 지급품까지 모두 확인했다면 이제 차량 인수증에 싸인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임시운행허가증과 세금계산서, 차량 인수증, 차량 등록증을 꼼꼼하게 살피고, 무엇보다 차량등록증의 차대번호와 실제 차량의 차대번호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점검이나 중고 거래 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구매하기 전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을 쓰게 되고 구매 비용도 높습니다.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비자 과실이 아니라도 A/S를 자비로 부담해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면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차량을 인수할 때 가능하다면 출고장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량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바로 딜러에게 문제 제기를 하고 교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당하게 구매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마시고 확인사항 및 확인하고 싶은 곳들을 시간과 정성을 들여 꼼꼼하게 검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