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구매할 때 차종과 색상만 선택해도 된다면 얼마나 간편할까요? 하지만 차종만큼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차량 옵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유형과 자동차의 필요 사항이 모두 같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 놓는데요. 각종 기술이 발전하면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편의 사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는 핫한 옵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운전을 할 때 시선 처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전방 주시는 기본이고 사이드 미러, 룸미러, 숄더체크 등 운전자는 여러 방향을 신경 쓰며 주행해야 합니다. 가끔은 이 많은 것을 하면서 대화까지 능숙하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느낄 때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것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런데 길이 익숙하지 않아 네비게이션에 의지할 때면 운전에 집중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사고의 위험도 뒤 따르게 되는데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길 안내부터 현재 속도, 연료, 차량 상태 확인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전면부 유리창에 띄워 운전자의 불필요한 시선 이동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최근에는 AR(증강현실) 기술까지 접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운전자의 운행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가속페달을 사용하지 않아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인 '크루즈 컨트롤'은 이미 많은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고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한 단계 발전해 주행 시 가속, 감속, 정차 그리고 출발까지 알아서 하는 똑똑한 옵션입니다. 그저 속도만 유지시켜 주는 것을 넘어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계산하여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앞차가 정차하면 스스로 정지하고, 출발하면 다시 출발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입니다.
가다 서다 하는 시내 운전부터 장거리 운전까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의 사용 빈도를 낮추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편리한 기능이죠. 하지만 갑자기 끼어든 차량에 센서의 반응 속도가 늦어서 사고가 나거나, 전방에 장애물 혹은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차선이탈자동복귀시스템(Lane Keeping Assist System)
차량이 도로의 차선을 인식해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넘을 경우 자동차 스스로 운전대를 돌려 올바른 조향을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이 옵션은 최고급 차량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을 정도로 최고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 기능이 탑재 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Smart High Beam Assist)
야간 운전 시 가장 큰 여러움은 바로 '시야 확보'가 아닐까요? 특히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도로를 달릴 때 상향등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반대 차선에서 오는 운전자나 같은 차선을 달리고 있는 선행 차량에게는 커다란 위협이 되는데요. 어두운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빛에 노출 될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 지고, 그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운전자들이 야간 운전을 할 때, 상향등을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하며 운전하게 되는데요.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는 바로 이 부분을 해결해 주는 기술입니다. 마주오는 차량이나 선행 차량을 발견하게 되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하여 운전자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까지도 배려해 주는 똑똑한 기능입니다.
2017년을 뜨겁게 달굴 최신 옵션(북미기준)
첨단기술을 반영한 옵션들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들에 아주 탐나는 옵션들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내 차에 지금 바로 탑재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유명 브랜드의 최신 옵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Uconnect Theater'
미니밴 뒷자리에 앉아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옵션입니다. 여러가지 간단한 게임은 물론 1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편의성까지 갖추었는데요. 스마트폰과도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포드 슈퍼 듀티 'Guidance Cameras'
미국의 대표적인 픽업트럭인 슈퍼 듀티. 올해 출시된 차에는 7개의 카메라와 연동해 360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옵션을 장착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더 안전하고 간편하게 견인, 운반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7개 중 4개의 카메라로 트럭 주변을 360도 관찰할 수 있고,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로 적재함을 확인해 트레일러가 얼마나 돌았는지 가이드도 해준다고 합니다.
3. 인피니티 QX30 'Spinal Support'
운전을 하다 보면 허리 통증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더욱 심하죠. 올해 인피니티 QX30에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줄 수 있는 Spinal Support 기술을 적용한 시트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 좌석 척추의 모양에 딱 맞게 제작되어 허리 근육의 하중을 줄여주어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4. 볼보 S90/V90 'Large Animal Detection'
주행 중 가끔 마주치게 되는 동물의 사체. 끔찍하기도 하지만 길에서 죽음을 맞는 동물들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2017년형 볼보 S90과 V90에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Large Animal Detection'을 선보였는데요. 동급 세계 최초로 적용되어 보행자나 자전거 그리고 대형동물을 감지해 경고하고 필요한 경우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고 합니다.
매년 다양하고 새로운 옵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운전자의 편의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자동차에 접목시키고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첨단 기술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자의 즐거움을 위한 옵션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겠죠. 다가올 미래의 자동차에는 어떠한 옵션들이 우리를 더욱 유익하게 해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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