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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자동차도 해킹을 당할 수 있다?

 

달리는 자동차를 해킹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자동차를 해킹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지만 이미 자동차 해킹에 대한 보고가 여러차례 나왔고 자동차 해킹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보안 기술 개발이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자동차와 인터넷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 시대를 맞아 자동차 해킹의 위험성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화 되는 자동차는 안전한가

 

'커넥티드 카'가 화두로 떠오르며 마치 자동차가 하나의 스마트 기기처럼 발전하고 있는데요. 인터넷과 모바일, 운전자가 자동차와 연결되어 음성인식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악을 듣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자동차 외부에 설치된 센서는 충돌 경고를 보내는 등 단순한 운송수단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터넷과 결합하고 자동화 되는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와 해킹을 통한 원격 제어 사건 등을 통해 스마트해지는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동차 해킹, 무엇이 위험한가

 

2014년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 범죄의 42%, 약 6000건이 스마트키 해킹을 이용한 범죄라고 합니다. 스마트키 복제, 전파 방해 등을 통한 기본적인 수준이었지만 앞으로 자동차의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범죄의 수준도 그만큼 높아지게 되겠죠.

 

이 밖에도 외부에서 원격으로 침투해 차량을 조작하고 교통을 마비시키거나, 재산상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GPS를 임의로 조작해 인신매매, 납치, 테러와 같은 무서운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를 해킹해 운전자의 이동 경로를 기록하거나 블랙박스 영상 기록 등을 가로채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법적인 일에 개인정보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커넥티드 카 시대, 자동차 해킹 대처방안은?

 

지프에서 출시한 체로키를 해킹한 보안 업체는 차량의 라디오, 에어컨은 물론 엔진과 브레이크 조작과 GPS를 이용한 위치 추적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관련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죠. 독일의 자동차운전자협회(ADAC)는 자체 개발한 해킹 장치를 이용해 글로벌 자동차 24개 차종을 해킹했었는데요. 스마트키가 원격으로 해킹이 되는지,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차들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죠.

 



 

 

2018년에는 커넥티드 카 시장 규모가 약 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연결된 자동차를 이용하게 될 텐데요. 자동차 해킹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통신보안입니다. 통신 암호화 기술을 발전시켜 외부에서 내부망으로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부품 간에 신뢰할 수 있는 인증을 두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도난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인데요. 이를 전자식으로 개량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안정성을 높여주는 첨단 반도체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수한 보안 모듈이 적용된 제품들을 이용해 데이터, 부품, IP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각주:1]

 

 

 

점점 더 편리해지고 똑똑해지는 자동차. 이제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자동차 자체가 스마트 기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얻는 편리함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관리가 뒤 따라야 하겠죠?

 

  1. http://www.autoelectronics.co.kr/article/articleView.asp?idx=1814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