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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겨울철 자동차 실내 온도 빨리 높이는 방법은?

 

 

겨울은 차에 타자마자 느껴지는 한기와 가죽시트의 차가운 감촉이 두려워지는 계절입니다. 히터를 최고로 높여봐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차안 공기를 조금 더 빨리 데워줄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차안 공기를 빨리 데우는 방법과 겨울철 필수 장치 히터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실내 적정 온도는?

겨울철 자동차 실내 적정 온도는 21~23도 입니다. 자동차 내부가 춥다고 무조건 온도를 최대로 높이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차안이 지나치게 따뜻하거나 더워지면 피부와 호흡기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졸음운전을 유발하기도 하죠. 따라서 21~23도 온도를 유지하고 30분에 한번씩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켜 주는 것이 쾌적한 실내 환경 및 운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히터 관리는 이렇게!

요즘같이 추울 때 갑자기 자동차 히터가 고장 난다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겨울 한철만 사용하는 장치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히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 항균필터는 봄, 가을에 교체하세요. 항균필터는 먼지 등 유해물질들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히터나 에어컨 사용시에는 공조기 내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물질 등을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2. 히터를 아무리 켜도 찬바람이 나온다면? 냉각수 문제이거나 서모스탯 문제일 수 있습니다. 냉각수 부족으로 인해 객실 내 히터코어까지 채울 수 없으면 히터 코어가 열을 얻지 못해 히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냉각수 점검이 필요합니다. 냉각수 문제가 아니라면 서모스탯 고장일 수 있는데요. 서모스탯이 고장 나면 히터 워밍업이 늦어지거나 엔진이 과열됩니다. 부품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고장 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모스탯: 수온 조절기 또는 정온기라고도 하며, 냉각 펌프와 라디에이터 사이에 설치되어 냉각수의 온도에 따라 밸브가 열리거나 닫히면서 엔진의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자동차 용어사전.,일진사)

 




 

차 안 온도를 빨리 높이고 싶다면?

추운 겨울 아침, 겨우 이불을 박차고 나와 출근을 위해 차를 탔을 때 느껴지는 한기. 이로 인해 다시 이불 속이 그리워지기도 하는데요. 빨리 차 안이 따뜻해지길 바라며 히터 켜고 손만 비비지 마시고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1. 차안에 있는 모든 히터의 방향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찬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향하는 성질을 이용해 차안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자동차 시동을 건 후, 엔진 온도계 바늘이 최소 1/4이상 올라간 후에 켜세요.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켜게 되면 엔진으로 가야할 열이 새어나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데 더 오래 걸립니다. 또한 냉각수가 데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엔진이 어느 정도 예열 된 상태에서 히터를 켜주세요.

3. 주차는 최대한 지하주차장이나 실내주차장을 이용하세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외풍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엔진룸이나 내부 전자기기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4.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고 냉한 기운을 잡아주는 소재의 시트커버를 이용해보세요. 극세사 소재나 털이 있는 제품을 이용하면 차내 온도 유지 및 가죽시트에 닿았을 때의 차가운 감촉도 줄여줍니다.

 

 

히터 사용 시 주의할 점

겨울철 히터를 사용할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히터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잘 못 사용하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1. 피부에 히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주세요. 특히 얼굴에 직접 히터 바람을 쐬는 경우 피부가 매우 건조해져 주름이나 기미 등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히터를 켜놓고 잠들지 마세요. 연말연시 모임을 맞아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차에서 잠을 청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히터를 켜고 그대로 잠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밀폐된 차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이 들면 엔진룸의 연소하지 않은 가스가 차내로 유입되어 저산소증으로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절대 히터를 켜고 잠들지 마세요!

 

오늘은 겨울철 히터 사용에 관한 정보를 알려드렸는데요. 아직까지 항균필터 교체를 하지 않으셨거나 냉각수 점검을 하지 않은 분들 있으시다면 이번 주말 꼭 점검하시어 쾌적하고 따뜻한 실내 공기를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