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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달려보고 싶은 세계의 자동차도로

호호, 신나는 생활

by 금호타이어 2016. 12.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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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나 자동차 광고를 보다 보면 끝도 없이 펼쳐진 고속도로나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자동차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파도 치는 바다 한 가운데를 가로 질러야 갈 수 있는 자동차도로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곳들이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때론 위험하고 때로는 아름답기까지 해 꼭 한 번 달려보고 싶어지는 세계의 자동차도로를 소개합니다.

 

1. 노르웨이 아틀랜틱 도로

 

노르웨이 아틀랜틱 도로는 국내의 한 자동차 업체 광고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많이 알려졌는데요. 특히 도로 한 가운데 급경사로 만들어진 구간은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인 '너울'을 형상화 한 것으로 너울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정점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도로로 옮겨놓았습니다.

 

 

 

 

아틀랜틱 도로는 2005년 '세기의 노르웨이 건축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여행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틀랜틱 도로를 따라서 가면 작은 방파제를 활용하여 설치한 조망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기상에 따른 북해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방파제 바깥쪽 끝에 있는 조망시설에서는 군도, 바다와 해변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만날 수 있습니다.

 

 

2. 일본 알펜루트 설벽도로

 

4월 5월은 계절로 따지면 한창 봄기운을 만끽할 때입니다. 5월로 넘어가면 조금 더운 날도 있는데요. 가까운 일본에서는 4월 5월에도 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알프스라는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일본 서쪽의 도야마현과 동쪽의 나가노 현을 잇는 약 90km 길이의 루트인데요. 특히 알펜루트의 상징인 다테야먀의 설벽은 약 15~18m의 높이로 무로도 도로를 따라 약 700m 정도 이어지는 길입니다. 도로 위에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차로 길을 만들면서 설벽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3. 독일 로맨틱로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낭만적인 길로 알려지있는 독일의 로맨틱 로드. 이 곳은 와인의 도시 뷔르츠부르크에서 시작해 퓌센까지 이어지는 약 440km의 길입니다. 독일의 작은 소도시들을 지나가게 되는 로맨틱로드는 독일 중세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출발지인 뷔르츠부르크는 유명한 화이트 와인 산지입니다. 도착지인 퓌센에는 디즈니랜드 궁전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반타인성을 만날 수 있죠. 비운의 왕 루트비히 2세의 판타지를 담은 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노이슈반타인성을 비롯해 로맨틱로드를 지나면서 만나는 소도시들에서는 마치 영화나 동화속에서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4. 호주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는 시드니 남부 외곽의 로열국립공원부터 울런공, 키아마를 거쳐 나우라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입니다. 호주의 사우스코스트 지역 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총연장 길이 140km의 도로인데요. 2005년에 개통했으며, 구간 내 지형과 조화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 한 연장 665m의 씨 클리프 브리지는 놓치지 말아야 하는 코스입니다. 별도의 보도구간을 마련해 주변 마을에 주차한 후 교량을 따라 걸으며 호주의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죠.

 

 

키아마의 프린세스 하이웨이서 시작해 북쪽으로 해안을 따라 시드니까지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해안 쪽으로 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의 빼어난 경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키아마 해안의 등대와 파도끼리 만나 만들어내는 Blowhole등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어요.

 

5. 프랑스 미요 브릿지

 

21세기 불가사의한 토목공사로 꼽히는 프랑스 미요 브릿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름다리입니다. 아베롱 데파르트망 미요 지구의 계곡들을 연결하는 다리인데요. 파리와 프랑스 남부 해안 지방 간 고속도로의 교량 가운데 하나인 이 다리의 길이는 총연장 2.5km로 7개의 교각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343m로 파리 에펠탑(320m)보다 높습니다.

 

 

 

4차선 다리 완공으로 북부유럽에서 남부 프랑스와 스페인을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교각 아래가 안개로 덮였을 때는 마치 다리가 하늘 위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6. 스위스 그림젤패스&푸르카패스

 

스위스의 그림젤패스와 푸르카패스는 산악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도 유명하죠. 안내판에는 '글레치 마을과 안데르마트 마을을 잇는 고갯길'이라고 나와 있지만 해발 2,429m의 아찔한 산악 도로입니다. 이곳에서는 영화 007시리즈 중 '골드핑거'를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뱀이 또아리를 튼 것 같은 형상의 산악 도로를 따라 추격 장면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푸르카패스가 동서를 잇는다면 그림젤패스는 남북을 연결하는 길인데요. 이 곳은 여름에만 운영된다고 합니다. 눈이 내리면  도로가 통째로 얼어버려 제설작업을 할 수도 없다고 해요. 하지만 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는 아찔한 높이에서 스위스의 청정 자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손에 쥐가 날 듯 핸들을 꽉 붙들고 운전해야 하지만 곳곳에 펼쳐지는 풍광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고 이색적은 도로들을 만나봤는데요. 뭐니뭐니해도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도로는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 아닐까요? 언제 어느 도로에서나 즐겁고 안전한 드라이빙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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