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사람처럼 노화가 진행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피부와 몸 속 건강을 위해 먹고 바르며 안티에이징에 신경쓰는 것처럼 자동차도 안티에이징이 필요합니다. 자동차의 노화를 늦춰주면서 오래 오래 새차처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는 알아볼게요.
1. 자동세차 보다는 셀프세차를
간편하게 세차를 할 수 있는 자동세차의 경우 브러시가 빳빳하고 고속으로 회전할 뿐 아니라 오염물을 단 시간에 제거하기 위해 농도 높은 세제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자동차 광택을 바래게 하고 미세한 스크래치를 계속 남겨 노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바쁘더라도 먼지를 물에 불리고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할 수 있는 셀프세차를 하는 것이 자동차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셀프세차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세차 전문 업체에 의뢰해 자동차에 상처를 덜 입히는 세차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세차 Tip
- 셀프세차를 할 때는 그늘에서 해야 합니다. 햇볕 아래에서 세차를 하면 물방울이 볼록렌즈 작용을 해 차체 표면색을 바래게 합니다.
- 순서에 맞추어 세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차체에 묻은 오염물은 물을 묻혀 조심히 닦아준 후, 물을 뿌리고 세제를 이용해 닦아냅니다. 단, 매번 세차할 때마다 세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월 1회 정도 세제를 이용해 세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에는 세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인해 차체 바닥 및 휠 하우스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염분기가 남아있을 경우 부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안 타는 것 vs 자주 타는 것
아끼는 새차에 흠집이라도 나는 것은 아닐까 염려되어 자동차를 모셔두기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와 바람, 햇볕 등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외장 상태만큼은 출고시처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인 만큼 주기적으로 주행을 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도 운동을 하지 않거나 장시간 몸을 움츠리고 있으면 뻣뻣해지고 둔해지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주기적으로 움직여야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를 다니며 윤활작용을 하고 변속기도 각 단을 오가며 몸을 풀게 되죠. 여러 부품들이 힘차게 움직이며 기능을 유지하고 길들이기에 따라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바에 맞게 움직여주기도 하니까요.
3. 자동차 무게는 가볍게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트렁크에 여러가지 물건들을 싣게 되는데요. 자동차의 무게가 증가하면 연비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타이어에도 무리를 주게 됩니다. 차 무게가 늘어나면 엔진 출력을 더 높여야 하고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사람도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무게가 많이 나가면 차량 곳곳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불필요한 짐을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4. 자동차 정기점검 받기
자동차 외장이 노화되는 것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내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자동차의 성능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동차의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이기 위해서 꼭 잊지 말아야 할 점검 포인트가 있다면 1)엔진오일, 미션오일, 부동액 등 오일류 점검과 교체, 2)배터리 점검, 3)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체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모품은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엔진 성능을 저하시키거나 자동차에 부하가 걸리는 등 필요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됩니다. 안전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당장 문제가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이상이 느껴지면 정비소나 전문 업체를 통해 검진을 받고 수리 및 교체를 하는 것이 운전자의 안전과 자동차 노화 예방을 위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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