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업 하기 전에 꼭 알아두세요

 

운전자라면 한 번쯤 자동차 튜닝에 관심을 가져봤을텐데요. 그 중에서도 '인치업'은 외관은 물론 성능을 높이는데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운전자들이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튜닝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시도했다가는 비용은 물론 안전에도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알아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인치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리는 인치업의 개념과 인치업 시, 유의사항을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인치업이란?

타이어의 바깥지름은 그대로 둔 채  안지름을 1인치 키워 타이어의 편평비 값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편평비는 타이어 단면 폭과 높이의 비율을 말하는데요. 인치업은 휠의 크기를 키우거나 단면폭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차의 편평비는 코너링, 주행 안정성, 연비, 승차감 등에 영향을 줍니다.

 

 

타이어의 단면폭이 커지면 접지 면적이 넓어집니다. 타이어의 접지 면적이 넓어진 만큼 그립력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따라서 안정된 코너링과 주행 안정성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접지 면적이 넓어지면서 회전 저항도 같이 높아져 연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인치업의 효과(장점) 및 단점

 

1. 장점

- 드레스업 효과 : 자동차 휠이 주는 인상은 생각보다 큽니다. 그만큼 인치업 후에 자동차가 가지는 이미지는 더욱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변하게 됩니다.

- 접지력 향상 : 인치업을 하면 타이어 접지력이 높아집니다. 미끄러짐이 덜하고 스티어링 휠(핸들)의 성능도 향상됩니다.

- 주행 안정성과 제동능력 향상 : 편평비 값이 낮아져 고속 주행 시에 안정감이 있고, 제동 능력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단점

- 승차감 : 타이어의 안지름을 키우기 때문에 타이어의 전체 두께가 얇아집니다. 따라서 노면의 충격과 진동이 자동차에 그대로 전달되어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 연비 : 타이어의 휠 사이즈가 커지면 자동차의 무게도 올라가는데요. 휠 사이즈를 1인치 늘릴 때마다 휠 무게는 1~2kg 증가해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이 생깁니다.

- 경제적 지출 : 인치업을 무리하게 할 경우 높은 방지턱을 지날 때마다 타이어와 휠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고가의 휠과 타이어를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인치업을 하기 전 경제적인 지출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인치업 주의사항

 

1. 휠 사이즈 선택

휠 사이즈가 지나치게 커지면 승차감 및 가속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인치업을 할 때에는 적당한 크기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인치업을 할 때에는 출고 사양 휠 사이즈에서 1~2인치 정도 큰 사이즈가 적당합니다.

 

2. 규정에 맞는 인치업

인치업 시, 펜더보다 타이어가 더 돌출되면 불법구조변경에 해당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펜더보다 타이어가 돌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하중지수 확인

타이어의 하중지수는 타이어가 차량의 무게를 얼마나 견딜 수 있는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처음 출고될 때 타이어는 차량의 중량에 맞게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인치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하중지수를 확인하고 기존 타이어와 하중지수가 같거나 더 높은 것으로 해야합니다.

 

4. 차체 밸런스 확인

인치업 후에는 자체 밸런스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인치업을 하고 나면 자동차 서스펜션 아래의 무게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때 설정된 것 이상으로 중량이 늘어나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진동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적정 공기압 유지

공기압 관리는 타이어 관리의 기본입니다. 높이가 낮은 타이어의 경우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해 손상을 입기 쉬운데요. 따라서 인치업 후에는 공기압 관라에 더욱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자동차 튜닝의 입문단계라고 하는 '인치업'.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고 외관을 더욱 멋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많은 운전자들이 시도하고 있는 튜닝 중 하나인데요. 지나친 인치업은 오히려 차량의 성능을 떨어트리고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고 하니 '타이어프로'와 같은 인치업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꼼꼼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