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셨나요?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있고 귀성·귀경 전쟁을 치른 분들도 있으시겠죠. 각자 명절 연휴를 보낸 방식은 다르겠지만 길었던 명절 연휴의 후유증은 피해가기 어려울 듯 합니다. 연휴가 길수록 극복하기 어려운 연휴 후유증. 명절 후 찾아오는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활리듬을 찾자
연휴의 특권이라면 무엇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도 되는 게으름 아닐까요?^^ 연휴를 맞아 밀린 잠도 실컷 자고, 온 종일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 보면 연휴 끝 무렵엔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게 마련입니다. 명절후유증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기존의 생활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해요.
1. 출근 전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피로를 풀고 30분 정도 일찍 기상해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흐트러진 생활리듬으로 쉽게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반신욕을 하거나 따뜻한 우유로 수면을 유도합니다.
3.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평소보다 과식했다면? 운동하기!
명절 음식들이 대부분 평소에 먹는 음식에 비해 기름진 편입니다. 또한 자주 만나기 어려운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다 보면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는데요. 평상시 음식에 비해 칼로리도 높고 기름기도 많은 음식을 먹다 보니 속이 불편하거나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배탈과 갑작스런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 연휴에도 틈새운동을 실천해보세요.
1. 스트레칭 :가족끼리 둘러앉아 티비 시청을 하는 동안에도 뭉친 어깨와 팔, 다리, 허리 등을 스트레칭 해주세요.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2. 가벼운 산책 : 오랜만에 긴 연휴에 휴식을 취하다 보면 온종을 누워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고, 눕고, 자는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체중계 눈금이 올라가는 것은 뻔한 일! 가을 바람 맞으며 가벼운 산책 및 조깅으로 몸을 움직여주세요.
3. 홈트 영상 따라하기 : 요즘 대세로 떠오른 '홈트'. 무거운 운동기구나 헬스장을 이용하지 않고 맨몸이나 소도구를 이용해 집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투브 등에서 유명한 홈트 영상을 검색한 후 따라하면서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해보세요.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 풀기
귀경·귀성길을 오가며 장시간 운동을 했다면 몸에 피로가 쌓이게 마련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따뜻한 물론 반신욕이나 족욕, 소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세요.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피로 회복과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부위를 지압해주는 것도 좋고, 근육 이완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허브티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1. 엄지발가락과 발가락 아래 :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목 결림, 어깨통증과 함께 눈이 피로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엄지발가락은 목 결림과 어깨통증에 효과가 있고 발가락 아래쪽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목 뒤쪽 견갑골 부위 : 뒷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곳 중 움푹 들어간 곳을 눌러주면 뭉친 어깨와 목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좋습니다. 한 쪽 손을 반대쪽 어깨 뒤로 넘겼을 때 중지가 닿는 견갑골 안쪽 부위를 지압해주면 어깨와 등의 근육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3. 피로회복에 좋은 허브 : 피로회복과 근육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허브로는 레몬그라스와 로즈마리가 있습니다. 레몬향이 나는 레몬그라스 오일은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습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기도 합니다. 청량한 느낌의 향이 나는 로즈마리는 근육의 피로회복을 돕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두 허브 모두 아로마 오일 혹은 허브티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지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여성생활잡지인 위민스헬스에서 소개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7가지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아몬드가 들어간 다크초콜릿 : 다크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아몬드는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견과류와 씨앗류 : 호두의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증 감소에 효과가 있고 캐슈넛과 아몬드의 셀레늄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3. 고구마 : 낙관적인 생각을 증신시켜주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합니다.
4. 베리류가 첨가된 저지방 요거트 :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저지방 요거트에 스트레스 감소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베리류가 합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5. 채소카레 : 카레의 커큐민 성분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작용을 하고 시금치의 마그네슘은 긴장으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카레에 시금치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를 이용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녹차 : 녹차의 테아닌 성분이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와인 :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시켜 줍니다.
길었던 추석 연휴, 아직도 연휴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달콤쌉쌀한 다크초콜릿과 고소한 아몬드 한줌 그리고 사정 없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워 연휴 후유증을 털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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