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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맛있는 음식이 모여있는 그곳! 대한민국 대표 맛집 골목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전국의 맛집들. 그 중에서도 같은 메뉴를 파는 집들이 모여 생긴 음식 테마거리는 각 지역의 명물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전국의 유명한 음식거리 중 대표벅인 곳들을 모아봤는데요, 각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은 음식 테마거리들이 시작된 계기와 대표 메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1. 서울 신당동 떡볶이 거리

 

최신식 인테리어와 특이한 레시피로 인기를 얻는 떡볶이 가게들도 많이 있지만 많은 이들의 머리 속에 '떡볶이'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죠? 바로 신당동입니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1960년대부터 서민들의 먹거리로 사랑받은 곳으로, 70년대와 80년대 고등학생들의 해방구와 같던 이 곳은 얄개 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하는데요. 세월이 지나 이제는 중년이 된 분들이 자녀와 함께 찾기도 하는 곳입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신당동 떡복이 타운에서는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신당동 떡볶이 타운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 만들기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이 밖에도 떡볶이 요리 대회, 매운 떡볶이 빨리 먹기, 추억의 DJ 선발 대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2. 강릉 초당순두부 거리

 

 

강원도 강릉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강릉하면 경포대의 멋진 일출과 향긋한 커피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강릉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초당두부'입니다.

지금의 강릉시 초당은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과 허난설헌이 살던 곳으로, 그들의 부친인 초당 허엽이 이곳에 살면서 바닷물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엽의 호를 따 '초당두부'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죠.

 

초당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쓴맛이 없고 간이 적당이 밴 것이 특징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았지만 적당한 간과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게되죠^^ 담백한 맛의 초두두부터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 얼큰한 두부전골까지. 최근에는 초당순두부거리에더 다양한 메뉴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강릉에 가시면 부드럽고 고소한 우리 전통 두부 맛을 꼭 한 번 맛보고 오세요.

 

 

3. 남원 추어탕 거리

 

전북 남원은 지리한 맑은 물에서 자란 질 좋은 미꾸라지와 부 재료인 토란대, 고사리. 무시래기 같은 푸성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남원 추어탕' 탄생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양기를 돋우는 데 도움을 주는 추어탕은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입니다.

 

 

 

남원의 추어탕 거리에 가면 미꾸라지 동상을 세워놓았는데요. 추어탕을 남원의 상징적인 음식으로 알리기 위함입니다. 추어를 이용한 요리는 추어탕 외에도 추어숙회, 미꾸리 깻잎말이 튀김, 추어전골 등 다양한 요리들이 있습니다. 평소 추어탕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도 남원에 가시면 추어를 이용한 다른 요리들로 몸보신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4.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닭모래집이라는 이름 보다는 닭똥집으로 더 익숙한 그 부위. 보통은 소금구이로 많이 먹지만 대구 평화시장에서는 닭똥집을 통닭처럼 튀겨서 양념과 후라이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똥집튀김은 1972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인력시장이 있던 지역에서 주머니 가벼운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싸고 맛있는 안주감을 고민하던 중 개발된 메뉴라고 합니다. 계업을 하던 부부가 남는 똥집을 튀겨 서비스로 내놓은 것이 인기를 얻은데서 '똥집튀김'이 시작된 것이죠.

 

얼핏 보면 닭강정 같기도 한 똥집튀김은 저렴한 가격에 양념과 후라이드를 같이 즐길 수 있어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 등 직업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걷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똥집튀김! 대구에 가게 된다면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맛집골목들 가운데 4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각 지역의 지리적 특징이나 문화적 특징으로 생겨난 맛집 골목들이 이제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익숙한 지역이지만 아직 맛집골목들을 방문해보지 않으셧다면 다음 여행 때에는 음식거리에서 지역의 명물을 꼭 맛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