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 맛 보면 왠지 그 때 그 맛이 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여행지에서의 설렘이 빠졌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맛이 별로인 걸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들은 여행지에서 먹었던 그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라고 하는데요. 그 나라에서 받은 감동 그대로, 혹은 그 나라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해외음식전문점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북미/남미
노스쇼어 페이스북 / 베무초 칸티나 페이스북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이곳은 정통 멕시코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통 멕시코 맛의 비결은 바로 현지인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멕시코인 남편과 한국인 부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퀘사디아, 타코, 과카몰리가 인기메뉴로 살사고추와 라임, 멕시코 빈 등의 식재료를 현지에서 공수하는 것도 비결이라고 하네요.
합정에 위치한 하와이언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하와이안 플레이트와 브런치, 수제버거 등 다양한 하와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노스쇼어는 인테리어에서도 하와이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먹는 재미 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갖춘 곳입니다.
요즘 가장 한 핫 도시가 어디일까요? 바로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그릴은 이태원에 위치한 브라질 음식점입니다. 브라질의 코파카바나 해변의 이름을 딴 이 곳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의 대사들도 식사를 하러 올 만큼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슈하스코와 샐러드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구운 파인애플로 입안을 상콤달콤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답니다.
2. 동남아시아
맛도 좋은 데다가 현지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정말 좋겠죠?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연남동에 위치한 베트남 노상식당은 저렴한 가격으로 쌀국수, 샌드위치, 푸팟퐁커리 등 베트남 현지의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에게도,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라고 하네요^^
맹그로브
라오스 음식점? 조금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공덕역 근처에 위치한 라오스 음식점 맹그로브에서는 라오스식 쌀국수 '카오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라오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육수를 사용하고,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을 골라 맛볼 수 있는데요. 라오스 로컬맥주인 라오맥주도 만날 수 있답니다.
3. 유럽
프랑스포차 페이스북
프랑스와 포차라는 두 단어가 조금 어색하기도 한데요. 이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프랑스 전통 음식점입니다. 슈크르트, 브야베스, 에스까르고 같은 전통 프랑스 요리를 메뉴로 하고 있으면서도 와인, 맥주, 칵테일, 소주 등 여러 주류들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시지와 수육 감자와 양배추를 함께 즐기는 슈크르트는 이 곳의 대표메뉴이며, 브야베스는 짬뽕느낌이 나는 안주로 소주와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베어린
2005년 종로구에 문을 연 독일요리전문점으로, 고급스럽고 외국인들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곳입니다. 독일인 셰프가 있어 슈바이학센 뿐 아니라 독일 전통 빵과 소시지, 슈니첼 등의 독일 전통음식을 현지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데요. 조리시간이 긴 슈바이학센은 방문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고 해요.
북남비와 동남아시아, 유럽까지.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이렇게 많은 세계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게다가 각국의 문화적 특징을 살린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 덕분에 여행 기분내기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남은 여름,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가까운 해외음식전문점에서 현지식으로 여행 기분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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