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은 어떻게 작동되는 걸까요?

자동차 사고에서 탑승자를 가장 마지막까지 보호해주는 ‘에어백’

평소에는 작은 주머니 안에 보이지 않게 있다가 사고가 났을 때 급속도로 부풀어 올라 운전자를 보호하는데요. 오늘은 에어백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에어백의 원리

자동사 사고 발생 시 부상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의 일종으로, 탑승자의 전면이나 측면에 설치됩니다. 평소에는 작게 있던 주머니가 충격이 발생한 순간 기체로 채워지면서 순간적으로 부풀려지고, 완충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에어백에 충격을 받아 상해를 입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이것은 사고 즉시 짧은 순간에 튀어나와야 하기 때문에, 소형 폭약을 폭발시켜 순간적으로 부풀리는 방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체구가 작은 어린아이들이 에어백에 눌려 질식하거나 폭발 충격으로 뼈가 부러지는 위험이 생기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아이는 뒷자리에

종종 아기를 안고서 조수석에 타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고가 나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그 충격을 아기가 받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순간입니다. 어린아이더라도 안고 타지 말아야 하며, 뒷좌석 유아용 카시트에 앉혀놓도록 합니다.

2. 안전벨트와 달라요!

안전벨트처럼 운전자를 보호한다는 면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벨트는 몸을 막아주는 것인 반면, 에어백은 주로 운전자 머리를 위주로 보호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에어백이 있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야 합니다.

실제로 에어백은 원래 안전벨트의 부속장치로, 자동차 내에 SRS(Supplement Restraint System) AIRBAG이라고 쓰여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3. 에어백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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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에어백 - SRS에어백
질소와 소듐 화합물을 넣고 차량이 충돌하면서 센서가 신호를 보내 가스발생기 안의 화약이나 압축가스가 폭발하는 원리입니다. 충돌 시 에어백이 팽창하면서 프런트 시트 탑승자의 상반신을 보호하는데요, 하지만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아이들은 2차 충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세대 에어백 - 디파워드 에어백
SRS에어백의 팽창력을 20~30% 감소시켜 체구가 작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일부 수입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3세대 에어백 - 스마트 에어백
운전자의 위치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 및 충격강도를 센서가 감지해 충격이 작을 때는 약하게, 충격이 강할 때는 세게 터지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세대 에어백 - 어드밴스드 에어백
센서를 이용해 승객의 위치와 체격, 앉은 자세 및 충돌 정도를 판단하여 에어백이 스스로 팽창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 북미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전면을 4세대 에어백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용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수입차와 국산차의 북미 수출차량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에어백의 작동 여부에 관해서 그동안 말이 많았는데, 사실 모든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지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에어백은 화약을 통해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형식으로 오히려 탑승자가 다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에어백은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안전하게 터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