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모터스포츠 경기의 인기는 상상을 훌쩍 넘어섭니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며, TV 로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데요.
해외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도 점점 마니아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2010년에는 F1 경기가 전남 영암의 KIC(Kore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모터스포츠는 너무 어렵다고요? 서킷, 레이싱카, 드라이빙 스킬 등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모터스포츠 마니아가 되어 있을 거에요!
랠리나 드래그 형식의 경기를 제외한 상당수의 모터스포츠는 일정거리 혹은 일정 시간 동안 반복 주행 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레이싱이 진행되는 도로를 서킷(Circuit)이라고 합니다. 전용 상설 서킷에서 경기가 주로 진행되며, 일반 도로를 막고 임시 시설물을 설치한 시가지 서킷도 마련됩니다.
서킷의 규모는 국제 규격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국제 대회가 치뤄지는 서킷의 경우 길이가 4km를 넘어야 하며, 직선과 헤어핀, S자코스 등이 적절하게 조합되어야 합니다.
그랜드 스탠드
서킷의 메인 스탠드를 가리키는 곳으로, 이 앞에서 레이스의 스타트와 피니시가 이루어 집니다.
피트가 잘 보일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마련되기 때문에 입장료가 비싼 편이죠.
홈스트레치
스타트라인이 있는 서킷의 직선 구간을 말하며, 스타트 라인 반대쪽 직선구간은 백스트레치라고 합니다.
경주차의 최고속도는 대부분 홈스트레치에서 나오는데요, F1 서킷의 홈스트레치는 최소 500m가 넘어야 합니다.
스타팅 그리드
경주차의 출발 위치, 즉 그리드를 그려둔 곳으로 스타팅 포지션이라고도 합니다. 경주차들은 예선 결과에 따라 정해진 그리드에 정렬한 뒤 시작 신호와 함께
출발하게 됩니다.
크래시 패드
경주차가 코스를 벗어나 가드레일에 충돌할 때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격을 흡수하도록 쿠션처럼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스폰지와 타이어 등이 주로 쓰이며, 보통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벽 앞에 설치합니다.
컨트롤 라인
레이스 트랙에서 출발과 마무리의 기준이 되는 선. 스타트 지점이 곧 피니시 라인이 됩니다. 컨트롤 라인에는 광전광식 자동시계 장치가 가로질러 있어 차가 이곳을 넘어설 때 바로 기록이 체크되는데요. 이 선에서 출발해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을 랩타입(lap time)이라고 합니다.
패독(paddock)
경기 전 경주차를 점검 및 정비하고 보관하는 장소로, 경주차는 패독에서 마지막 점검을 받게됩니다. 패독에 들어서는 차를 유도하고 정리하는 오피셜을 패독 위원이라고 합니다.
코스 포스트
경기 중인 드라이버에게 깃발 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리거나, 경기위원장에게 경기상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장소를 말합니다. 줄여서 포스트라고도 부르며, 각 포스트는 진행 요원들이 경기 상황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서로 눈에 보이는 거리에 둡니다.
피트(Pit)
경기 중 자동차 수리와 타이어 점검·교환, 연료보급 등을 하는 곳으로, 경주차가 피트로 돌아올 때는 피트인, 나갈때는 피트아웃이라고 합니다. 각 팀은 피트에서 경주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전략을 짜기도 하는데요. 각 레이스마다 피트인 속도가 정해져 있으며 이를 어긴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벌금을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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