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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겨우내 묵은 때를 씻어내자! 봄맞이 세차하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묵은 때를 벗기고 집 대청소, 인테리어 등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그동안 세차를 미뤄왔었지만, 이제 자동차도 깨끗하게 목욕을 다녀와야 할 때가 다가왔는데요.

 

꼬질꼬질한 내 차, 처음 만날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실천해보세요!

 

 

1. 염화칼슘 제거는 필수! 외부 청소

 

 

 

봄맞이 세차의 기본은 하부 세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겨울철 제설용으로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눈을 녹여 안전한 운행을 가능하게 하지만, 자동차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하체에는 코팅이 잘 안 되어 있어 더욱 부식되기 쉬우므로 아주 꼼꼼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자동차 하부를 세차할 때는 먼저 물을 뿌리고 뜨거운 스팀으로 세척 후 걸레질을 하면 깨끗해집니다.

 

자동차의 도장 면은 도로 위의 먼지나 모래 이물질이 묻고, 눈이나 비로 이물질이 튀어 작은 흠집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물과 자동차 전용세제로 세척하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왁스로 도장 면을 코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광택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봄철 산성비나 황사로 인한 손상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경우 눈에서 잘 안 보이는 곳이라 청소를 놓칠 수 있습니다. 타이어와 휠 부분을 물과 브러시를 이용해 청소해주며, 마모도와 흠집 여부도 함께 확인하면서 청소해주도록 합니다. 

 

 

2. 보이지 않는 곳도 꼼꼼하게, 내부 청소

 

 

천장은 대부분 섬유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오염되기가 쉽지만,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청소할 때 놓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우선 천정에 붙은 먼지는 먼지 제거용 롤러를 굴려 떼어내 주며, 타월과 클리너, 혹은 스팀 청소기로 깔끔하게 청소하도록 합니다. 또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운전대도 특히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마른 수건과 세제를 이용해 닦아주도록 합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데요. 자동차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걸레나 전용 세정제로 닦아냅니다. 입구가 좁은 송풍구 주변은 면봉을 이용해 먼지를 닦아내면 좋겠죠?

 

 

카 매트의 경우도 승·하차할 때 먼지가 잘 붙고, 음식물이나 쓰레기가 떨어져 오염되기 쉬운 곳입니다. 먼저 솔이나 빗자루 등으로 이물질을 없애거나 차량 매트를 꺼내 진공청소기로 빨아줍니다. 세척 후에는 햇볕에 일정 시간 건조해 세균을 없애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자동차도 일광욕을!

 

 

 

햇볕 좋은 날에 자동차의 문을 열어두고 환기를 시켜주는 일도 물 세차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겨우내 부족했던 환기는 물론 일광 소독으로 악취와 세균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봄 맞이 세차 시 주의점

 

- 간혹 세차 시에 주방용 세제나 세탁용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자동차 표면에 있는 유막을 제거해 도장면이 건조해지고 광택을 잃을 수 있으니, 반드시 세차 전용 세제를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셀프세차장에서 세차할 때 비치되어있는 브러쉬나 타월을 이용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공용 물품은 어느 곳에 사용했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자칫 자동차 표면에 흠집을 낼 수 있습니다.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전용 타월과 브러쉬를 구비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해야 하는 봄맞이 세차의 경우 자동세차장 보다는 일반 전문 세차장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고압분사기를 통해 차량 곳곳에 남아있는 염화칼슘과 먼지, 묶은 때를 씻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직접 세차를 하다 보면 자동차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어 자동차 관리에 도움을 주는데요. 봄맞이로 분주한 요즘이지만 자동차 세차만큼은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