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에겐 동네를 벗어나는 일도 참 겁이 나지만, 고속도로 주행은 더욱 어렵습니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차선 변경하기도 어렵고, 엑셀을 조금이라도 더 세게 밟으면 머리가 쭈뼛쭈뼛 서는 것 같죠. 그러다 보면 빠지지 못하고 직진만 하는 무서운 경험도 꼭 한 번쯤 하게 됩니다.
고속도로 운전은 무엇보다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운전이 정말 중요한데요. 오늘은 초보 운전자를 위해 고속도로 안전운전 매너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규정 속도를 반드시 지킨다
고속도로에서 저속 주행을 하면 원활한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제한 속도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경우 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는 규정 속도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요, 속도는 내비게이션이나 주행 중 도로 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천천히 달려야 하는 경우라면 비상등을 켠 채로 가장 오른쪽 차선에서 주행하도록 합니다.
2. 1차선은 추월차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의 1차선은 추월 차선으로 구분됩니다. 추월 후에도 다른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2차, 3차선으로 비켜서 정속 주행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세요.
고속도로는 편도 2차, 3차, 4차로에 따라서 자동차별 주행 도로가 나뉘게 됩니다. 3차선일 경우 2차로에는 승용자동차와 승합자동차가, 3차로에는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 건설기계 주행차가 운행되어야 합니다. 4차선일 경우 2차로에는 승용자동차와 중소형 승합자동차의 주행차가, 3차로에는 대형 승용자동차와 화물자동차(1.5톤 이하), 4차로에는 화물자동차(1.5톤 초과), 특수자동차 및 건설기계가 주행하죠. 하지만 편도가 다르더라도, 1차선을 항상 비워 놓는 일은 공통된 사항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3. 갓길주행은 금지
고속도로 정체가 심한 주말이나 명절에는 종종 갓길로 주행하는 차량을 보게 됩니다. 고속도로 갓길은 위급한 상황 시 경찰차, 구급차 및 사고 차 견인을 위한 긴급 통행로인데요. 갓길 주정차는 벌점은 물론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비워두도록 합니다.
4. 차선변경 타이밍을 맞춘다
초보운전자는 차선변경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방향지시등을 계속 켠 상태로 주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차선 변경을 할 때는 후측방을 정확히 확인하고 방향지시등이 깜빡이는 3번 내에 신속히 진행하도록 합니다.
간혹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을 방해하게 됩니다. 방향전환 진로 변경 시 신호를 불이행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38조 1항에 따라 범칙금 3만원이 부과 됩니다.
5. 적당한 간격 유지하기
고속도로는 특히 자동차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평소 주행할 때 보다 간격을 더 여유 있게 두고 주행해야 합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고려하지 않고, 바짝 붙여서 운전하면 상대 운전자에게 불쾌감과 위험을 주어 보복 운전 의심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운전 매너이지만 꼭 지켜야 하는 필수 사항이라는 점, 이제 아셨죠? 무엇보다 전 좌석 운전 벨트 착용은 항상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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