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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버린 물건도 다시보자! 새롭게 떠오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독특한 디자인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프라이탁’을 알고 계신가요? 프라이탁의 매력은 희소성에 있는데요.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나만의 가방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프라이탁 가방은 사실 폐현수막과 폐타이어로 만들어졌는데요, 일명 업사이클링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과정은 버려진 물건을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업사이클링 열풍이 국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진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업사이클링 제품부터 오프라인 전문 스토어까지, 업사이클링의 세계로 안내해 드릴게요!

 

 

1.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물건들에 창의력과 디자인을 더해 완전히 새롭고 수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폐 타이어를 재활용 한다면, 기존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 신발 등 새로운 물건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죠.

재활용(Recycling;리사이클링)의 경우는 결과물이 한정되어 있지만, 업사이클링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2.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업사이클링

 

업사이클 제품은 버려진 물건들을 소재로 만들기 때문에 모두 똑같은 모습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 이라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되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게다가 쓰레기를 가공하게 되므로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도 ‘환경 보호’라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업사이클링의 선두주자 프라이탁(Freitag)

 

 

 

1993년 스위스의 프라이탁 형제가 만든 가방 브랜드로, 트럭의 방수 덮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메신저 백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도시인 스위스 취리히에서 튼튼한 방수 가방을 요구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 하나의 개발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요. \

 

폐 현수막이 주 재료가 되며, 안 쓰는 자전거의 타이어나 안전벨트 끈 등을 사용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제품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은 20만~70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현재 전 세계 350개가 넘는 매장을 두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국내에서 찾아볼 곳

 

래코드

 

 

 

2012년 코오롱에서 런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남은 원단을 해체하여 해로운 의류를 제작합니다. 이 외에도 군부대를 통해 공급받은 폐낙하산과 군용텐트 등을 이용해 만든 밀리터리 라인과 자동차 용품을 활용해 인더스트리얼 라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체작업을 사회적 약자 단체에 위탁하기도 하고,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는 독립디자이너나 1인 창조기업 등과 협업하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스토어
- 이태원 지점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141
- 명동성당 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가톨릭회관 신관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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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스트

 

 

 

 

제일모직에서 운영하는 패션 CSR스토어로, 1940년대 창고 건물로 사용되던 건물을 저탄소 콘셉트로 최소한의 리노베이션해 만들어졌습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과 함께 제일모직 브랜드의 기부 상품, 친환경 제품 등으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매장 5층에는 가든을 조성하여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하에서는 각종 전시와 공연, 플리마켓이 열립니다.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9
시간 : 11:00~20:00

 

 

매터앤매터

 

 

인도네이사의 화물운송 트럭이나 오래된 집과 어선의 나무들을 해체하여 얻은 폐목재를 재공정해 새로운 가구로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소재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공이나 후처리를 따로 하지 않고, 최소화하여 제작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디자인은 같지만, 나무의 결이나 색감 등이 서로 다른 것이 큰 매력입니다. 최근에는 업사이클 목재에서 범위를 넓혀 가죽이나 돌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가구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2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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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포굿


폐 현수막과 버려진 광고판 등 짧게 쓰이고 버려지는 자원들을 재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제작과정에서 저소득 이웃과 장애인 작업장과 함께하며, 수익금 일부는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용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업사이클링 디자인 뿐만 아니라 에코캠페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도시형 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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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트렌드 스토어


마포구 마을장터 ‘늘장’에 문을 연 가게로, 업사이클링 제품 만을 모은 편집매장입니다. 패션 악세서리나 가방,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 13개가 모여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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