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 스페어타이어,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

자동차에는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최근에는 공간 활용과 연비 향상을 위해 스페어 타이어를 없애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페어 타이어 대신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소형 펌프와 액체 고무가 든 통 리페어 키트을 구성하기도 하죠.

하지만 위급상황 시에 유용하게 쓰이는 스페어타이어, 차종 별로 보관위치가 다른 스페어타이어를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하세요! 

1. 보관 위치

스페어타이어 위치는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장착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장착 위치를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반 승용차는 트렁크 바닥에, SUV나 경트럭은 차체 하부, RV차량은 차체 후방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2. 점검 주기는? 

스페어타이어는 비상시 언제 사용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점검 시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으며, 공기압 점검은 물론 크랙이나 사이드월 파손 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3. 위치별 장착 · 탈착법

일반 승용차 

트렁크 바닥에 장착되어 있는 스페어타이어는 휠 중심부에 타이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플라스틱 볼트를 왼쪽으로 돌려 풀고서 들어 올리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SUV형

대부분의 SUV는 스페어타이어가 차량 바닥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탈착하기 위해서는 트렁크를 열고 뒷 범퍼 윗부분에 있는 홈에 공구를 넣어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내려줍니다. 다시 적재할 때는 고정쇠와 홈이 잘 맞도록 타이어를 넣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RV형

스페어타이어가 대부분 차체 뒤쪽에 노출되어 장착되어 있어 탈착이 비교적 간편합니다. 비상용 타이어 공구인 휠 너트 렌치를 이용해 너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 TIP 

스페어타이어는 그야말로 임시 타이어로, 대부분 원래 타이어 상태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성을 위해 이전 것보다 가볍고, 폭이 작은 타이어를 장착해두는 것이 일반적이죠. 따라서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한 후,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원래 타이어와 같은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관리·보관법 

스페어타이어는 새것을 그대로 넣고 다니지만,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고무 경화로 인해 그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SUV나 RV처럼 차체의 바닥이나 후방에 노출된 스페어타이어는 오염이나 충격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정기적인 점검을 해주어야 하며, 타이어 캡이 있다면 보관 시 씌워두거나 보호제를 뿌려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이어 교체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겠지만, 미리 익혀둔다면 위급 상황에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특히 타이어를 긴급하게 교체해야 할 때는 안전한 갓길로 대피, 비상등을 켜고 안전 삼각대를 놓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