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별일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취미 생활 추천
‘취미가 뭐예요?’
흔한 질문인데, 막상 생각해보면 대답하기 어렵다고요?
곰곰이 생각하다가 얻은 대답이 소파와 한 몸 되어 TV 시청, 스마트폰 괜히 만지작거리기,
무표정한 얼굴로 인터넷 기사 클릭하기 등이라면 주목하세요!
당신의 삶을 더 재미있고, 더 당신답게 만들어줄 취미 거리를 소개할게요.
잠자고 있던 모험심을 깨워라, 스케이트보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스케이트보드는
평범한 직장인 월터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하죠.
모험심이나 도전 같은 것은 완전히 잊고 살던 월터가 왕년에 스케이트보드 좀 탔었다며
꼬마에게 기술을 선보이는 장면은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고요.
대자연을 배경으로 보드를 타고 활주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생각날 명장면이었어요.
월터의 어린 시절, 그러니까 80년대 즈음, 젊음과 모험의 상징과도 같았던
스케이트보드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어요. 도심 공원 어디서나 삼삼오오 모여서
보드를 타고 있는 청년들을 볼 수 있고요. 젊은 여성들과 30대 직장인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요~
스케이트보드를 타려면 일단 보드가 있어야겠죠?
보통 스케이트보드라고 알고 있는 보드 종류에는 크루저 보드와
롱보드, 스케이트보드 등이 있어요. 크루저보드는 주행에 특화된 모델로
가벼운 기술을 하기에도 괜찮고요. 스케이트보드는 기본 형태로 기술에 적합한 모델이에요.
주행보다는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고 싶다면 이 타입을 선택하는 게 좋겠네요.
롱보드는 말 그대로 길이가 긴 모양의 모델로 속도를 즐기기에 좋은 모델이에요.
혼자 연습하는 것도 좋지만 동호회를 통해 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형 스케이트보드 쇼핑몰들은 강습이나 동호회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보드를 구매할 때 알아봐도 좋고, 동네 공원에서 보드를 타는 무리에 다가가
오프라인 동호회에 합류해도 좋고요. 아니면, 보드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초보 강습을 들어 보세요.
보드코리아: http://blog.naver.com/snowstyle87
https://www.facebook.com/groups/boardkorea
내 손으로 뚝딱 가구 만들기, 목공예
작은 소품부터 의자나 책상 등의 가구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DIY 아시죠?
한동안 ‘열풍’이라고 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하나의 취미 분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 같네요. 여전히 대량 생산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 남과는 다른 나만의 것,
‘맞춤’이 유행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겠죠?
그런데 단순히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아요~
목공예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말예요.
단지 내 것을 갖겠다는 열망 이상의 동기가 그들로 하여금 계속
나무를 만지고 망치질을 하게 만드나 봐요~ 디자인부터, 재료를 고르고
뚝딱뚝딱 만들고 다듬고 사용하는 일까지 내 손으로 해내는 것의 보람은 해본 사람들만이 알겠죠? ^^
목표와 성과, 효율과 분업이 강조되는 직장 생활에서는 잊고 살던 기쁨을 목공예를 통해 얻어보세요.
사진출처- http://www.uniquemeister.com
목공예를 배울 마음이 든다면, 집에서 가까운 공방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많은 공방들이 홈페이지를 열고 취미반을 모집하고 있어요.
공방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취향에 맞는 곳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울 지도 몰라요.
하지만 처음에는 도구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손의 감각을 깨우는 것이 중요해요~
일단 가까운 곳을 골라서 다녀보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맘에 드는 곳을 찾았는데 취미반이 없고 고급반만 있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고급반도 어차피 처음엔 기본기를 배우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을 거에요.
유니크 마이스터 아카데미는 좋은 재료로 제대로 된 가구를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수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대신 그만큼의 높은 비용이 드는 점은 참고하세요~
유니크 마이스터: http://www.uniquemeister.com/
나도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우쿨렐레
‘뽀뽀하고 싶소~’ 라는 가사가 유명한, 하찌와 TJ의 노래 <남쪽끝섬> 들어보셨어요?
아니, 보셨어요? 무대에서 장난감 같이 생긴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같이 흥얼거리게 돼요.
작은 악기로 만들어내는 화음이 무척이나 듣기 좋죠~
우쿨렐레는 하와이 말로 ‘뛰는 벼룩’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연주할 때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 벼룩이 튀는 모습 같아서 붙은 이름이래요.
이름만큼 소리가 경쾌하고 생김새도 앙증맞네요. 게다가 배우기 쉽고 휴대도 간편해
취미로 인기가 많은 악기에요. 손이 작고 손가락 힘이 없는 분들도 배울 수 있고요.
평생 악기 한 번 다뤄본 적 없는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직장 생활에 치여 소싯적엔 좀 튕기던 기타 다 잊어먹은 분,
메마른 감수성에 촉촉한 습기가 필요하신 분들! 우쿨렐레 한 번 튕겨보세요.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jumpingflea/908
우쿨렐레는 교재와 동영상으로 독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호회를 통해 사람들을 사귀고 합주도 해보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겠죠?
우쿨렐레 동호회 ‘클앤통’에서는 인터넷으로 동영상 자료도 공유하고 오프라인 강습도 운영 중이랍니다.
또 다른 동호회 ‘뛰는 벼룩’은 우쿨렐레 들고 함께 여행도 하고 공연 관람을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네요.
이외에도 여러 동호회와 학원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클앤통 http://cafe.naver.com/jaeministudio
뛰는벼룩 http://cafe.naver.com/jumpingflea/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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