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Story] 부여에서 1등 가는 매장으로 키우겠습니다
타이어프로 부여점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타이어프로 부여점을 방문했을 때에는 많은 차량이 리프트를 꽉 메우고 있었다. 이곳의 황규완 대표를 비롯한 3명의 직원은 분주하게 작업을 하면서도 얼굴에는 싱글벙글 미소가 가득했다. 타이어프로의 간판을 내걸고 새롭게 문을 연지 이제 겨우 2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과연 이곳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타이어프로 부여점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본다.
글 박정선 사진 박창완<스튜디오 창>
필연처럼 이끌려 시작한 일
황규완 대표는 처음부터 타이어를 판매한 것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 직업을 거쳐 지금에 이런 것인데, 아내의 영향이 컸다고 말한다. 황 대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트럭을 운전하는 유통업. 힘든 일이었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차곡차곡 저축하던 중, 지금의 아내를 소개받았다.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 호감을 느끼고 미래를 약속하였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당시 아내는 금융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풀이 죽는 거예요. 아무래도 사고가 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부모님께 결혼을 승낙받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황 대표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치킨집을 차린 뒤 승낙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부모님은 승낙하지 않으셨다. 치킨집은 술을 파니까 술집이나 다름없다며 탐탁지 않게 보셨던 것. 어떻게든 사랑을 쟁취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황 대표가 다시 눈을 돌린 것은 운전면허학원 강사. 운전은 자신 있었기에 자격증만 따면 안정적인 샐러리맨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노력 끝에 결국 황 대표는 승낙을 받아낼 수 있었지만, 운전면허학원에서 근무는 오래가지 못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이 좋지 않아진 것이다. 황규완 대표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일을 구상했지만 별다른 일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금호타이어 대리점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 타이어프로라는 이름으로 빛나다
그렇게 처음에는 리프트 두 대의 작은 타이어 가게에 직원 한 명을 두고 단출하게 시작했지만 1년이 조금 넘자 황 대표의 타이어 대리점은 늘 손님으로 북적였다. 극진한 서비스는 물론이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아주 작은 것이라도 더 보태드리기 위해 노력한 착한 마음을 고객들이 알아봐 주었기 때문이다. 힘은 들었지만 매년 매출도 쑥쑥 올랐고 황 대표는 10년 동안 저축한 돈으로 타이어프로를 오픈하기 위해 대지를 매입했다.
“대지를 매입한 뒤에 1년이 넘게 기다렸습니다. 부여는 어디에 백제 문화재가 묻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허가가 금방 나지 않아요. 그래서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지요.”
결국, 1년이 넘어 건물을 세워도 좋다는 허가가 나왔는데, 막상 타이어프로를 하려고 하니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손사래를 치며 말렸다. 인구 7만 5천 명의 작은 부여에는 타이어프로같은 매장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금호타이어 대전지점장의 생각은 달랐다. 적극 검토한 끝에 지점장은 요즘은 지역의 경계도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매장만 좋으면 먼 곳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얻은 황 대표는 그렇게 지난해 11월 오랜 고민 끝에 타이어프로의 간판을 달고 새롭게 매장문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작은 금호타이어 매장에서 황 대표가 고객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쉽게 알 수 있었다. 산뜻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황 대표의 매장을 고객들이 축하하기 위해 화장지, 수건 등을 사서 일부러 찾아오기 때문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
처음 매장을 방문하였을 때 황 대표의 활력 넘치는 미소가 인상적이었는데, 본래 잘 웃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새
로 문을 연 타이어프로의 판매가 그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은 기대 이상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직원 세 명을 두고 있는데 다행히 비수기에도 유지가 되고 있으니까요.”
“고객들이 그러시더라고요. 매장이 산뜻해지니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기에도 좋다고요. 이 말 들었을 때 정말 백 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다. 타이어프로를 열고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급 차의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당연히 UHP 타이어 판매 증가로 매출도 더욱 올라갔다. 2대의 리프트가 6대로 늘었지만 가끔은 이마저도 모자랄 지경으로 손님들이 몰렸다. 비결이 무엇인 것 같으냐고 묻자 황 대표는 얼라인먼트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지만,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깍듯한 전화 통화 목소리, 꼼꼼한 제품 설명, 인심 넉넉한 서비스 등 옆에서 지켜보니 타이어프로 부여점은 고객 만족을 위한 모든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친절한 매장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황규완 대표 및 세명의 젊은 직원들이 씩씩하게 웃으며 고객을 맞이하는 곳! 타이어 교체는 물론 차량의 정비도 모두 해결할수 있어 편리 하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석목리 143-26 -. 문의 : 041-834-1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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