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교차로, 헷갈리는 갈림길을 지날 때! 가려는 방향과는 다른 차선을 타고 가는 바람에... 결국 급하게 끼어들기 했던 경험 있는 분 계실 겁니다. 심지어는 같은 방향이긴 하지만 차로마다 목적지가 다르다면 운전자는 그야말로 ‘멘붕’이 되고 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구원자! 바로 ‘컬러 주행 유도선’입니다. 경로를 쉽게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보다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률도 감소시키는 등의 실용성까지 갖춘 똑똑한 제도인데요!
오늘은 금호타이어와 함께 복잡한 도로 위의 도우미 ‘컬러 주행 유도선’을 만나볼까요?
‘컬러 주행 유도선’이란?!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도로 위를 수놓은 컬러풀한 선들을 마주한 적이 종종 있으실 텐데요.
이것을 바로 ‘컬러 주행 유도선’이라고 합니다.
‘컬러 주행 유도선’이란 운전자에게 특정 방향의 경로를 알려주기 위해 도로 표면의 정중앙에 설치한 선명한 색상의 선을 말하며, ‘차선 유도선’이라고도 부릅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표지판, 내비게이션을 놓치지 않고 보다가도 순간적으로 주행 방향을 헷갈릴 때 많죠. 이때 우왕좌왕 방황하다가 자칫 다른 도로로 진입해 부득이하게 시간이 지체되거나 심지어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이럴 때! 노면 위에 그려진 주행 유도선만 잘 찾아 따라가면 혼란을 겪지 않아도 될 뿐더러,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주행 유도선으로 인해 운전자들은 앞으로의 진출 경로를 사전에 확인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적절히 할 수 있게 되는데요.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고속도로는 물론, 복잡한 고가도로 아래 교차로, 주행 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비정형 교차로, 여러 방면의 진입로가 섞여 있는 분기점 등 주로 운전자와 주행 방향에 혼란을 주는 도로에 설치되어 목적지까지 수월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컬러 주행 유도선의 색상은 각 도로의 특성이나 기능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갈림길이 하나일 때 즉, 갈라지는 차로가 한 방향일 경우엔 분홍색, 두 개의 갈림길이 있거나 차로가 두 방향으로 진행되는 곳엔 분홍색과 녹색으로 표시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두 색상은 도로 노면 색상과 명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어 선택되었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색상이 들어간 주행 유도선은 요금소로 향하는 하이패스 유도선, 졸음쉼터 유도선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하이패스 유도선의 경우 통상적으로 밝은 파란색 유도선을, 졸음쉼터 차로 유도선의 경우엔 녹색 유도선을 사용해 해당 방향으로 차량을 안내합니다.
’컬러 주행 유도선’의 긍정적 효과
그렇다면 컬러 주행 유도선, 과연 효과가 좋을까요? 도로에 선 하나 그었을 뿐인데, 정말 혼란스러운 도로 교통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2012년부터 한국도로공사는 주요 고속도로 분기점과 진입로, 출입로 등에 컬러 주행 유도선을 본격적으로 설치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선 하나의 효과는 가히 대단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컬러 주행 유도선을 설치하기 전과 후로 나누어 사고 발생률을 분석했는데요. 고속도로 분기점과 총 76곳의 나들목에서 발생한 사고를 확인해보니, 주행 유도선을 설치한 후 교통사고가 약 27%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2017년에는 서울시 교차로 20곳에도 주행 유도선을 추가로 설치했는데, 이로 인해 사고율이 50%나 감소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렇듯 ‘컬러 주행 유도선’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명 ‘근래 최고의 교통 행정’이라고 불릴 만큼 편리함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컬러 주행 유도선’, 앞으로의 방향은?
고속도로에서, 그리고 시내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컬러 주행 유도선’!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고, 보완되는 게 좋을까요?
컬러 주행 유도선의 뚜렷한 효과들이 나타나면서, 전국에서 빠르게 적용시키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아직 주행 유도선 형태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지방 도로는 다른 형태로 컬러 주행 유도선이 설치되어 있기도 해 운전자에게 어쩌면 또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설치 지점, 색상, 규격 기준 등을 정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또한 도로 위에 주행 유도선을 표시하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과 도로 표지판 등에도 주행 유도선과 동일한 색상으로 표시함으로써 주행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에서도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과 경로 혼선으로 사고가 우려되는 진출부에 주행 유도선을 확대 설치 중이라고 합니다. 사고 자료, 내비게이션 경로 재탐색 지점 분석 자료 등 설치 지점 선정에 필요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 교통을 만들기 위해 컬러 주행 유도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오늘은 금호타이어와 함께 설치 이래로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컬러 주행 유도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지리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나 초행길 운전자, 뿐만 아니라 운전자 누구에게나 헷갈릴 수 있는 교통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시스템 같습니다~ 예컨대, 지난해 개통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 컬러 주행 유도선과 같은 컬러인 가드레일도 함께 설치되어 운전자가 보다 명확하게 차로 및 가드레일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도로 교통 시스템들이 개발되고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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