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다는 말이 나오는 초여름 시기에요. 연이은 맑은 날씨에 자동차를 몰고 나들이 계획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점점 태양빛이 강해지는 이 시기에는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피부가 노출되면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쯤은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런 연유에서 선글라스, 모자 등을 여름에 유독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햇빛을 피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자동차 선팅입니다.
선팅은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 차량 내부 온도 상승 방지 등의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선팅을 잘못하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자동차 선팅은 무슨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며, 선팅의 종류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동차 선팅이란?
사실 ‘선팅’의 정확한 영어 표현은 ‘윈도 틴팅(Window Tinting)’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선팅’이라는 표현이 국어사전에 등재돼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어로 이야기 할 때는 ‘선팅’이라는 단어를 쓰고, 영어로 대화할 때는 ‘윈도 틴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좋겠죠?
자동차 선팅이란 자동차 유리창 겉면에 얇은 필름을 붙이는 것인데요. 자동차 소유주의 취향에 따라 앞면, 측면, 후면 등에 선팅 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선팅을 하면 자외선과 열이 차단되고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교통사고로 인해 유리창이 깨질 때, 선팅 필름이 조각난 유리 조각들을 잡아주기 때문에 탑승자의 부상을 줄일 수 있답니다.
자동차 선팅 종류
자동차 선팅의 종류는 크게 ‘염색 필름’, ‘열 흡수형 필름’, ‘열 반사형 필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염색 필름은 이름 그대로 염색만 된 필름으로, 열 차단 기능은 없어요.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보호해주는 역할만 합니다.
열 차단 기능을 가진 필름으로 선팅을 하려면, 열 흡수형 필름이나 열 반사형 필름을 선택하세요. 또한 TSER (Total Solar Energy Rejected,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TSER은 적외선과 자외선, 가시광선을 포함한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을 말해요. TSER 50% 이상인 필름은 태양열 차단 성능이 좋은 편이에요.
통상적으로 열 흡수형 필름보다는 열 반사형 필름이 TSER 수치가 더 높아,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합니다. 물론 열 흡수형 필름 중에서도 TSER 수치가 높은 제품이 있어요. 하지만 열 흡수형 필름은 열 흡수량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점에 다다르면 흡수한 태양열을 다시 차량 내부를 향해 복사열 형태로 방출하게 되므로, 차내 온도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요. 대신 가격은 열 흡수형 필름이 열 반사형 필름보다 더 저렴하답니다.
자동차 선팅 주의사항
자동차 선팅을 할 때는 관련 법적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 창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은 앞면 창유리가 70% 미만, 운전석 좌우 창유리는 40% 미만이어야 하는데요. 이를 어기고 너무 짙게 선팅을 한 경우 과태료 2만원이 부과돼요.
짙은 선팅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특히 고농도의 필름을 부착하고 어두운 밤길을 달리면, 가시거리가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높아져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전면 선팅을 아예 금지하는 경우도 있어요. 앞유리 선팅이 야간이나 우천 시 운전자가 신호동의 색깔을 인지하기 어렵고, 운전자들끼리의 수신호나 눈맞춤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선팅 시공을 할 때는, 반드시 법적 기준에 맞는 선팅 필름을 선택하셔야 해요. 기능적으로 우수하면서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필름인지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자동차 선팅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어요. 적절한 선팅은 열기와 눈부심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지만, 과도한 선팅은 오히려 운전을 방해한답니다. 이번 여름 자동차 선팅 시공을 계획 중이라면, 금호타이어가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해서 올바르고 안전한 선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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