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수호하는 '구급차'에 대한 모든 것

 

점점 다양해지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들을 지켜주는 구급차! 긴급한 상황에 구급대원과 장비를 싣고 언제 어디든 달려오는 고마운 존재인데요. 과연 우리는 구급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늘은 평소에는 잘 몰랐던, 구급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구급차의 종류

 

구급차는 일반 구급차와 특수 구급차로 나뉩니다. 일반 구급차와 특수 구급차 모두 2인승 밴을 기반으로 제작하며 실내의 불필요한 내장재를 모두 없앱니다. 그리고 산소흡입기와 기도확보장치, 기본 외상 처치 장비, 구급 의약품 등을 규정에 맞춰 구비합니다. 이까지는 일반 구급차와 특수 구급차의 공통사항이에요.

 

일반 구급차에는 없지는 특수 구급차에만 있는 것은 루프를 절단해 제세동을 할 수 있는 장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을 비롯한 더 전문적인 장비와 구급의약품들입니다. 따라서 특수 구급차에는 수납함이 4개 더 장착되며 실내 높이도 1,750mm까지 구현됩니다. 종종 서치라이트를 달아 원활한 야간 구조활동을 돕기도 하죠.

 

 

구급차의 역사

 

최초의 구급차는 1797년경에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의 군의관인 '도미니크장라레'가 전쟁터에서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해 '날으는 앰뷸런스'를 도입, 운영한 것입니다. 이는 다른 군대에도 점차 확산돼, 미국 남북전쟁(1861.4~1865.4)때 부터 본격적으로 구급차가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군대가 아닌 병원 기반의 구급차가 운영된 것은 1865년 미국 신시내티의 Commercial Hospital에서였다고 알려져 있고요.

 

우리나라 최초의 구급차는 1938년 10월 10일 처음으로 운행됐습니다. 당시에는 교통사고와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경성교통안전협회'가 경성 모터스 주식회사에 119 구급차 제작을 의뢰한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구급차는 닛산자동차 계열사인 댓선(Datsun)의 14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중상자 2명이나 경상자 4명을 동시에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최초의 구급차가 1938년에 등장하긴 했지만, 해방과 한국전쟁 등의 격동의 시기에는 구급차 운행의 기록을 찾아볼 수 업습니다. 이후 1972년에 전주소방서가 토요타 크라운 왜건을 구급차로 도입했으며 1973년에는 부산 동래소방서에서 밴에 가까운 모습의 구급차를 선보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대전과 서울 등의 소방서에서 미국의 앰뷸런스를 인수해 구급차를 배치하기 시작했죠.

 

1982년 3월 서울소방본부에서 구급대(구급차 9대)를 창설하면서, 본격적인 119 구급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또한 오늘날처럼 차내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전문 구급차는,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인요한 박사가 1993년에 승합차를 개조해 전남 순천소방에 기증한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급자 길 터주기

 

운전 중이나 보행 중에 긴급 차량을 발견하면 반드시 길을 터주세요.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은 사고 발생 후 5분의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기 대문입니다. 또한 도로 상황에 따라 길 터주기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요령을 숙지해두는 게 좋습니다.

 

만약 교차로에서 구급차를 발견했다면, 교차로를 넘어가기 전 오른쪽 가장자리나 교차 지점을 넘어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방에서 차량들이 진입하는 교차 지점에 차를 정차시키는 것은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편도 2차로에서는 무조건 1차로를 긴급차량을 위해 양보해주시고, 편도 3차로 이상의 도로에서는 2차로를 긴급차량에게 양보해주세요. 도로 위의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들도 구급차를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고 하거나, 보행 신호가 커진 상황이라도 근처에서 구급차를 발견했다면 구급차가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려주세요.

 

 

긴급한 사고의 현장에 언제든 신속하게 출동하는 구급차. 소중한 인명을 구하기 위해 달리고 있는 구급차를 발견한다면, 꼭 길을 양보해주세요. 시민들의 작은 배려로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