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한국GM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차 브랜드인 '모닝'과 '스파크'의 지난 1~6월 누적 판매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2%, 2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경차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고 있지만, 사실 경차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답니다. 다른 차종과는 다른 경차만의 특징과 매력,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차의 기준
경차를 구분하는 기준은 나라마다 달라요. 우리나라는 배기량 1000cc 미만, 전장 360cm, 전폭 160cm, 높이 200cm 이하의 차를 경차라고 말합니다. 일명 '경차 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경우 배기량 660cc 미만, 전장 340cm, 전폭 148cm, 높이 200cm 이하의 차량을 경차로 분류합니다. 유럽은 1000cc 미만에 전장 338~370cm, 전폭 146~156cm, 높이 135~146cm 고요.
경차만의 장점
경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경제적'이라는 점입니다. 경차는 차량가의 2%의 취득세와 등록세, 공채 매입비를 면제 받고 구입이 가능하며 자동차세도 낮습니다. 자동차세는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1600cc 이하는 cc당 140원, 2000cc는 200원씩 부과돼요. 2000cc 기준 중형차의 1년치 자동차세가 평균 50만원인 것에 비해, 경차는 1년에 10만원 가량의 세금을 냅니다. 또한 통행료와 공영주차비가 50%, 지하철 환승 주차장 주차비는 80%까지 할인됩니다. 이 밖에도 1000cc미만의 자동차의 유류에 붙는 세금 중 일부를 환급해주는 유류세 환급 혜택도 있습니다. 여러 카드사에서 출시된 '경차 사랑 카드'를 주유카드로 사용하면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리터당 250원(휘발유와 경유 모두 포함, LPG는 kg당 275원)의 유류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요.
경차의 고급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차를 고급화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경차도 중형차 못지않게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죠. 대표적인 예로 기아자동차의 모닝과 한국 GM 쉐보레의 스파크를 들 수 있습니다.
기아 모닝은 열선 스티어링 휠, 버튼 시동 스마트키 등을 장착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바 있습니다. 또한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탑재하고, 고온 배기가스 에너지 회수를 통해 웜업 속도를 높인 '배기 일체형 헤드'를 적용했습니다. 한국 GM 쉐보레의 스파크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72% 적용해 고강성 차체 프레임을 완성했으며,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 안전도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속 60km 이하의 저속 주행 시에 전방 추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경고하며 능동적으로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죠.
경제성과 실용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춘 경차! 그저 작고 가벼운 차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경차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거예요. 앞으로 더 많은 경차들이 고객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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